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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생존 공식이 바뀌었다
테크AI 분석

AI 스타트업 생존 공식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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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수장이 경고한 AI 스타트업의 두 가지 함정. LLM 래퍼와 AI 애그리게이터 모델이 왜 위험한지, 그리고 살아남는 기업들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48개월 동안 매달 수십 개씩 생겨났던 AI 스타트업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구글의 전 세계 스타트업 조직을 이끄는 대런 모우리(Darren Mowry)가 “체크 엔진 라이트가 켜진”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지목했다.

“얇은 포장지” 스타트업의 몰락

LLM 래퍼(LLM Wrapper)라는 용어를 들어봤는가? GPTClaude 같은 기존 AI 모델에 간단한 UI만 씌워서 특정 문제를 해결한다고 주장하는 스타트업들이다. 학습 도우미 AI, 번역 도구, 요약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백엔드 모델이 모든 일을 하고 당신은 그 모델을 화이트라벨링하는 수준이라면, 업계는 더 이상 참을성이 없다”고 모우리는 말했다. 문제는 차별화의 부재다. 매우 얇은 지적재산GeminiGPT-5 주위에 둘러쌌다면, 그건 진정한 혁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Cursor(코딩 도우미)나 Harvey AI(법무 AI)처럼 특정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여주는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깊고 넓은 해자”이 있다는 점이다.

중간업체의 딜레마

두 번째 위험 신호는 AI 애그리게이터 모델이다. 여러 AI 모델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묶어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들 말이다. PerplexityOpenRouter 같은 플랫폼들이 대표적이다.

“애그리게이터 사업에는 뛰어들지 마라”는 모우리의 조언은 명확하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건 단순한 모델 접근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델로 라우팅해주는 지능적인 판단이기 때문이다.

이 상황은 2000년대 후반 클라우드 컴퓨팅 초기와 놀랍도록 유사하다. 당시 AWS 인프라를 재판매하며 “더 쉬운 진입점”을 표방했던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하지만 아마존이 자체 엔터프라이즈 도구를 구축하고 고객들이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관리하게 되자, 대부분이 도태됐다. 살아남은 건 보안, 마이그레이션, DevOps 컨설팅 같은 실질적인 서비스를 추가한 기업들뿐이었다.

승자들의 새로운 공식

그렇다면 지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분야는 어디일까? 모우리는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바이브 코딩과 개발자 플랫폼이다. Replit, Lovable, Cursor 같은 기업들이 2025년 기록적인 투자를 유치한 이유다. 이들은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게 아니라, 개발자의 워크플로우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

둘째, 직접 소비자 기술(D2C Tech)이다. 구글의 AI 비디오 생성기 Veo를 활용해 영화·TV 학생들이 스토리를 구현하는 것처럼, 강력한 AI 도구를 일반 소비자 손에 직접 전달하는 모델이다.

셋째, AI를 넘어선 바이오테크와 클라이밋테크다.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함의

국내 상황은 어떨까? 네이버HyperCLOVA X, 카카오브레인KoGPT, LG AI연구원EXAONE 등 자체 모델을 보유한 대기업들이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 AI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해외 모델에 의존하는 래퍼 형태가 많다.

특히 한국의 수직적 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교육, 의료, 금융, 제조업 등 특정 도메인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여주는 기업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ChatGPT에 한국어 인터페이스만 씌운 서비스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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