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5만 달러까지 추락"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이 비트코인 5만 달러, 이더리움 1400 달러 하락을 예측하며 2026년 목표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ETF 자금 유출과 거시경제 우려가 주요 원인.
"당신의 비트코인, 절반이 될 수도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비트코인이 5만 달러까지, 이더리움이 1400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6만 7천 달러 수준인 비트코인 기준으로 25%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은행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ETF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어 '떨어질 때 사기'보다는 '손절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ETF 보유량은 2025년 10월 정점 대비 10만 BTC 감소했다.
은행들이 목표가를 절반으로 깎은 이유
스탠다드차타드는 2026년 말 목표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비트코인은 1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이더리움은 7500 달러에서 4000 달러로 낮췄다. 솔라나, BNB, AVAX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모두 절반 수준으로 조정됐다.
문제는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격이 9만 달러 수준이라는 점이다. 현재 가격에서도 25% 손실 상태인데, 5만 달러까지 떨어지면 45%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매수보다는 손절매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은행의 판단이다.
거시경제 여건도 발목을 잡는다. 미국 경제지표는 둔화 조짐을 보이지만, 시장은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6월 첫 회의를 열기 전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도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
흥미로운 점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장기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이다. 2030년 비트코인 50만 달러, 이더리움 4만 달러 목표는 변경하지 않았다.
켄드릭은 "이번 하락은 이전 사이클보다 덜 심각하다"며 "2022년 테라/루나나 FTX 같은 대형 플랫폼 붕괴가 없어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2025년 10월 최고점 대비 50% 하락했지만, 전체 공급량의 절반은 여전히 수익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기자
관련 기사
워시 신임 Fed 의장이 금리를 동결하고도 시장을 흔든 이유는 금리가 아니라 '신호'였다. 포워드 가이던스 소멸이 위험자산에 매긴 청구서를 뜯어본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첫 주, PCE·실업급여·주택 데이터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금리 인하 기대가 흔들리는 지금,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나스닥이 비트코인 현금결제 옵션 상품 QBTC를 조건부 승인받았다. 계약 1개당 BTC 1개 규모로, CME 대비 5분의 1 수준. 소액 투자자와 기관의 헤지 접근성이 달라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란 평화협정 협상 타결을 발표하자 비트코인이 74,000달러에서 76,700달러로 급반등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의미를 분석한다.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