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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8천달러 회복, 그런데 '공포'는 20일째
경제AI 분석

비트코인 6만 8천달러 회복, 그런데 '공포'는 2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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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의 극도의 공포 심리는 지속. 대형 보유자들의 거래소 입금 급증으로 매도 압력 우려

6만 8천달러. 비트코인이 이달 초 급락 이후 다시 이 선을 넘보고 있다. 24시간 만에 2%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공포와 탐욕 지수'가 20일 연속 '극도의 공포'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숫자로 보는 시장 온도

Bitwise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는 "코로나19 사태를 제외하면, 비트코인은 급락 후 V자형 회복을 보이지 않는다"며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패턴이 더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달 비트코인은 6만 달러까지 떨어진 후 지금까지 완전한 회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예측 시장의 변화다. 미국 암호화폐 규제법안인 클래러티법 통과 가능성이 80%까지 올랐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더 나아가 90% 확률로 4월까지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들의 엇갈린 신호

Bitwise의 내부 암호화폐 심리지수는 중립을 기록했다. 드라고쉬는 "글로벌 통화 공급량, 금, 거시경제 성장 전망 대비 비트코인이 여전히 상당한 '할인' 상태"라며 "ETP(상장지수상품) 자금 유입이 회복되면 상당한 따라잡기 랠리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우려 신호도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바이낸스로 코인을 기록적 수준으로 이체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보통 매도 의도를 시사한다.

거시경제가 말하는 것

오늘 발표될 미국 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다음 방향을 가늠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의 매파적 반응을 불러와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은 희소 자산에 유리하지만, 연준의 긴축 신호는 위험자산에 부담이 된다.

흥미롭게도 미국 경기침체 확률은 작년 중반 40%에서 현재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유동성도 연간 1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약세장과는 맞지 않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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