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8,000달러 회복했지만, 진짜 위험은 따로 있다
비트코인이 65,600달러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ETF 자금 유출 68억달러, 옵션 시장의 '공포 프리미엄' 지속. 72,000달러 돌파가 관건.
68억달러가 빠져나갔다.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100,300개의 비트코인이 인출됐다. 시장은 65,600달러 저점에서 반등해 68,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이 숫자들이 말하는 진짜 이야기는 따로 있다.
회복세의 이면, 불안한 신호들
목요일 비트코인은 3.9% 급반등하며 숨통을 틔웠다. 솔라나는 2.7%, 이더리움도 1.2% 상승했다. 하지만 큰 그림에서 보면 여전히 '낮은 고점, 낮은 저점'의 하락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자금 흐름이다. 미국 현물 ETF에서만 68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간 것은 이번 사이클 최대 규모다. 이미 약해진 시장에 추가 매도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셈이다.
옵션 시장은 더 솔직하다. 단기 옵션에서 '공포 프리미엄'이 여전히 관찰된다. 트레이더들이 즉각적인 보호를 위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는 뜻이다. 24시간 청산 규모는 1억7,900만달러에 달했고, 롱 포지션이 56%를 차지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
흥미로운 건 알트코인들의 움직임이다. 대출 토큰 MORPHO는 12% 이상 급등했고, AI 결제 토큰 KITE는 11% 상승하며 30일 수익률 153%를 기록했다. 주피터(JUP) 같은 디파이 토큰도 3.6% 뛰었다.
이는 전형적인 '횡보장 로테이션' 현상이다. 비트코인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때 트레이더들이 더 투기적인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는 패턴이다. 코인데스크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지수가 2.25%, 밈코인 지수가 2.2%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 중심의 CD20 지수는 1%에 그쳤다.
72,000달러가 분수령
시장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건 72,000달러 선이다. 이 수준을 뚫어야 진정한 상승 전환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로선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맴도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안정화 신호도 나타난다. 미결제약정이 158억달러로 증가했고, 펀딩비율이 양수로 전환됐다. 바이비트와 하이퍼리퀴드에서는 10%까지 치솟았다. 레버리지 정리 단계에서 바닥 형성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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