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틀렸다" - 불로장생을 추구하는 바이탈리즘 운동의 부상
죽음을 인류의 핵심 문제로 보는 바이탈리즘 운동이 미국 정부 고위직까지 침투하며 장수 연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와 영향력을 분석한다.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틀렸다. 도덕적으로도 틀렸다."
이런 극단적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죽음을 인류의 '핵심 문제'라고 규정하고,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리는 치료법을 찾기 위한 새로운 철학 운동을 시작했다. 이름하여 '바이탈리즘(Vitalism)'이다.
더 놀라운 건 이들이 단순한 철학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정부 고위직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하실에서 백악관까지
바이탈리즘은 2023년 몬테네그로의 임시 도시 주잘루(Zuzalu)에서 공식 출범했다. 창립자는 애덤 그리스(Adam Gries)와 네이선 쳉(Nathan Cheng) 두 남성으로, 인간 수명 연장에 대한 공통된 열망으로 뭉쳤다.
이들의 활동은 과학적 연구를 넘어선다.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설득하고, 실험적 약물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법률과 정책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워싱턴 DC에서 장수 연구 지지자들이 현재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를 이끄는 메멧 오즈 등 정치인들에게 법률 개정을 요구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리스는 최근 "지금이 미국 역사상 가장 장수 친화적인 행정부"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오랜 지지자인 짐 오닐이 보건복지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장수 연구 커뮤니티는 환호했다.
과학과 광신 사이
하지만 이들의 활동은 때로 기괴한 모습을 보인다.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중 혈액을 뽑아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거나,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남성 성기에 실험적 유전자 치료제를 여러 번 주사하는 계획을 논의하기도 한다.
일부는 자신을 우생학자라고 공공연히 밝히며, 부모들이 장수 성향을 고려해 IVF 배아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 의식을 보존해 기계에 부활시키려는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기자는 2년간 이들을 취재하며 스위스, 온두라스,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화합물까지 따라다녔다. 그 과정에서 다리에서 연기가 나는 바이오해킹 실험부터, 냉동보존된 남성과 그의 여러 아내들이 부활 후 다자간 관계를 맺으려는 계획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정책에 스며든 영향력
이런 기괴함에도 불구하고 장수 연구에 대한 관심은 확산되고 있다. 장수 클리닉 수가 늘어나고, 관련 다큐멘터리가 쏟아진다. 더 중요한 건 국가 정책 차원의 변화다.
2022년 바이든 정부 하에 설립된 ARPA-H(고등연구계획국-보건)의 새 국장 앨리시아 잭슨은 최근 "흥미로운 기술들이 모두 같은 질문으로 귀결된다. 우리가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전에 "모든 여성을 위한 건강과 장수"를 표방하는 회사 에버나우를 창립하고 이끈 바 있다.
잭슨은 자신의 기관이 보건복지부 "최고위층"으로부터 "놀라운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짐 오닐을 지칭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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