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와 인텔이 손잡은 이유, AI 메모리 전쟁이 시작됐다
소프트뱅크 자회사 사이메모리와 인텔이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협력. 2029년 상용화 목표로 AI 시대 메모리 혁신을 노린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칠 파장은?
47%. 작년 한 해 AI 관련 메모리 수요가 증가한 비율이다. 하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 소프트뱅크와 인텔이 이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도전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사이메모리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Z-앵글 메모리 프로그램(ZAM)'이다.
사이메모리는 지난해 12월에야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하지만 배경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프트뱅크가 AI 시대를 겨냥해 전략적으로 설립한 메모리 전문 자회사로, 이번 협력을 통해 인텔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흡수할 계획이다.
프로토타입은 2028년 3월까지, 상용화는 2029년을 목표로 한다. 발표 직후 소프트뱅크 주가는 3.13%, 인텔 주가는 5% 상승했다. 시장이 이 협력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다.
AI가 바꾼 메모리의 게임 룰
"기존 메모리 구조로는 AI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없다." 인텔의 조슈아 프라이만 박사가 한 말이다. 그의 말이 핵심을 찌른다. AI 컴퓨팅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메모리 성능을 요구한다.
현재 AI 관련 메모리 수요는 공급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단순히 용량의 문제가 아니다.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면서도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기존 DRAM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인텔은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 메모리 기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미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비와 비용은 낮추는 새로운 메모리 구조와 조립 방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 던져진 화두
이번 협력에서 주목할 점은 후지쯔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일본 기업들이 AI 메모리 시장에서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복잡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지만, AI 특화 메모리에서는 아직 뚜렷한 차별화 전략을 내놓지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진 상황이다. 이번 소프트뱅크-인텔 협력이 새로운 기술 표준을 만들어낸다면, 한국 기업들도 대응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에너지 효율성이라는 새로운 전장
ZAM 프로그램이 에너지 효율성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명확하다. AI 컴퓨팅의 전력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OpenAI의 ChatGPT 한 번의 응답에 필요한 전력은 구글 검색의 10배에 달한다.
데이터센터 운영비에서 전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이르는 상황에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성은 단순한 기술적 개선이 아니라 사업의 생존 조건이 되었다. 이는 메모리 업계의 경쟁 축이 용량과 속도에서 효율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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