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 트럼프와 550조 약속에 줄 선다
소프트뱅크,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 대기업들이 트럼프와의 550조원 투자 협정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관세 보복을 피하려는 전략적 선택의 이면을 분석한다.
작년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이 맺은 550조원 규모의 투자 협정. 이제 구체적인 기업 이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18일 소프트뱅크그룹, 도시바, 히타치 등 주요 기업들이 이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트럼프가 일본에 요구한 대규모 미국 투자의 첫 번째 구체적 성과다.
관세냐, 투자냐
이 협정의 배경은 단순하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다. 일본은 자동차부터 반도체까지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세 폭탄을 맞느니 차라리 미국에 직접 투자하겠다는 선택을 했다.
실제로 첫 3개 프로젝트가 이미 발표됐고, 다음 달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미국 방문 때 추가 프로젝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일본 기업들에게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참여하지 말라"는 정부 지침이 내려졌지만, 현실은 다르다.
한국 기업들의 고민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시사점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고, 현대차도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지만 일본처럼 정부 차원의 '패키지 딜'은 없다. 개별 기업들이 각자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47%에 달하는 한국의 대미 수출 의존도를 고려하면, 일본의 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돈의 흐름이 바뀐다
이번 협정의 핵심은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이다. 일본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기지를 옮기면, 기존 아시아 중심의 공급망이 흔들린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미국의 전략과 맞아떨어진다. 일본 정부가 "해저 희토류 개발에서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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