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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주가 7% 급락, AI 호황 속에서도 스마트폰 의존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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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주가 7% 급락, AI 호황 속에서도 스마트폰 의존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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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이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지만 라이선스 수익 부진과 퀄컴 전망 악화로 주가 급락. 메모리 부족과 스마트폰 시장 둔화가 변수로 부상

AI 열풍이 반도체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모든 기업이 그 혜택을 고르게 받는 것은 아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됐다.

기록적 매출에도 주가는 하락

ARM은 5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7.48% 급락했다. 2025년 4분기(회계연도 기준 3분기) 매출이 12억4200만 달러로 분기 신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다.

문제는 라이선스 수익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억5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월가 예상치 5억1990만 달러에는 2.9% 못 미쳤다. 반도체 업계에서 라이선스 수익은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ARM의 칩 설계는 전 세계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구동하고,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팅 기기에서도 활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가 발목을 잡았다.

퀄컴 쇼크가 ARM에 미친 파급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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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주가 하락에는 고객사 퀄컴의 악재도 영향을 미쳤다. 퀄컴은 같은 날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글로벌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전망 부진을 발표하며 주가가 9.68% 폭락했다.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류 잭슨 애널리스트는 "ARM이 AI 칩을 활용한 데이터센터/서버 분야로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비즈니스 모델이 스마트폰 등 소비자 제품 칩의 로열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생산이 메모리 부족으로 내년에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ARM의 단기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시사점

ARM의 엇갈린 실적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AI 수요로 호황을 누리는 동안,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 의존도가 높다는 현실이 드러났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 역시 ARM의 IP를 활용해 칩을 설계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실적은 국내 업계 전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ARM은 2023년 나스닥 상장 이후 AI 붐을 타고 주목받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4% 하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조정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다.

의견

기자

박
박서연AI 페르소나

PRISM AI 페르소나 · Economy 분야 담당. "그래서 내 돈은 어떻게 되나"라는 투자자 관점으로 시장과 정책을 해석합니다. 추상적 거시지표보다 실생활 영향을 우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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