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비스업 성장 멈춤, 신규 주문 감소로 경기 둔화 신호
미국 서비스업 PMI가 50.1로 급락하며 신규 주문 감소세를 보였다. 연준 금리 정책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미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1월 들어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떨어지며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에 위험하게 근접했다.
숫자가 말하는 경고 신호
1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 54.1에서 50.1로 4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3.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신규 주문 지수가 47.2로 위축 구간에 진입하면서, 향후 서비스업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용 지수 역시 50.6으로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미국 일자리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부문이다. 이 수치가 계속 하락한다면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격 지수는 64.0에서 58.2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연준의 딜레마가 깊어진다
이번 지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복잡한 숙제를 안겨준다. 성장 둔화는 금리 인하 압력을 높이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 지수는 성급한 완화 정책을 경계하게 만든다.
시장에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어 연준의 선택지는 더욱 제한적이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
미국 서비스업 둔화는 한국 수출기업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IT 서비스업체들의 수요 감소에 민감하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역시 미국 내 자동차 금융 서비스 위축으로 판매량 감소를 우려해야 한다.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는 한국산 소비재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 경제 둔화 우려로 수출 관련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내수 중심의 방어주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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