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 사망 후 미국 보수진영 내전, 반유대주의가 무기가 되다
찰리 커크 사망 후 미국 보수진영이 분열되며 반유대주의가 정치적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 터커 칼슨과 스티브 배넌이 주도하는 극우세력의 부상과 그 의미를 분석한다.
2025년 말, 찰리 커크가 암살당한 지 몇 달 후 피닉스에서 열린 아메리카페스트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보수진영의 거물들이 무대에 올라 서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 시작한 것이다.
벤 샤피로는 "보수운동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며 우익 "사기꾼들"을 맹비난했다. 그는 터커 칼슨을 친나치 정서를 주류화시켰다고 비판하고, 스티브 배넌을 "제프리 엡스타인의 홍보담당"이라고 불렀다. 다음 날 배넌은 같은 연단에서 "벤 샤피로는 암과 같다"고 맞받아쳤다.
중재자의 죽음이 불러온 균열
커크의 죽음은 보수진영을 결속시키기보다 오히려 분열시켰다. 그가 살아있을 때는 극우 세력과 주류 보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닉 푸엔테스라는 22세 백인우월주의 인플루언서와 그의 추종자들인 '그로이퍼'들은 수년간 커크를 괴롭혀왔다. "문제는 유대인들이 미국을 지배한다는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푸엔테스는 히틀러의 열렬한 추종자였다. 커크는 이들의 조잡한 음모론이 보수운동에 독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가 성공하면 그들은 유대인을 탓한다"고 커크는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푸엔테스가 젊은층에게 실제 어필을 갖고 있다는 것도 인정했다. 그래서 그는 줄타기를 시도했다. 그로이퍼들은 비판하면서도 일부 논점은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이었다.
반유대주의, 정치적 무기가 되다
커크가 죽자 이런 균형은 무너졌다. 그의 신뢰도와 카리스마를 가진 다른 중재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연합의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고, 커크가 억누르려 했던 모든 긴장이 폭발했다.
칸다스 오웬스는 커크가 이스라엘 음모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의 아내 에리카 커크까지 의심했다. 칼슨은 커크의 장례식에서 "후무스를 먹는 사람들"(유대인을 지칭)이 예수를 죽였다고 암시했다.
결정적 순간은 칼슨이 푸엔테스를 자신의 쇼에 초대한 것이었다. 138분 동안 푸엔테스는 스탈린을 찬양하고 "조직화된 유대인들"을 비난했지만, 칼슨은 거의 반박하지 않았다.
보수진영의 미래를 둘러싼 권력투쟁
이 갈등은 표면적으로는 유대인과 이스라엘에 관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이후 MAGA 운동을 누가 정의하고 통제할 것인가를 둘러싼 권력투쟁이다.
칼슨과 배넌 같은 극우 인물들은 경쟁자들을 "유대인의 도구"로 묘사함으로써 그들의 충성심과 정체성을 의심케 한다. 칼슨은 샤피로를 "백인 기독교 남성에게 적대적"인 외국 파괴분자로 몰아세웠다. 배넌은 정기적으로 비판자들을 "이스라엘 우선주의자"로 낙인찍는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트럼프에 대한 애정도 없다. 칼슨은 사적으로 트럼프를 "완전한 쓰레기"라고 불렀고, 배넌은 엡스타인에게 보낸 문자에서 대통령을 조롱했다. 푸엔테스는 2024년 트럼프 지지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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