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연준 압박, 이번엔 자신이 임명한 차기 의장도 표적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위해 자신이 임명한 차기 연준 의장 케빈 워시마저 고소하겠다고 농담했다. 연준 독립성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워싱턴 만찬에서 던진 '농담' 한 마디가 금융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더 내리지 않으면 케빈 워시를 고소하겠다"는 발언이었다. 문제는 워시가 바로 트럼프 자신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임명한 사람도 압박하는 트럼프
지난 2월 5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 발언에 대해 "그것은 대통령의 몫"이라며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워시 의장이 트럼프의 금리 인하 선호와 다른 정책을 펼칠 경우 고소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요구했을 때, 베센트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트럼프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워시가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면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연준은 "이론상" 행정부로부터 독립적이라고 덧붙였지만, 이는 오히려 연준 독립성에 대한 그의 시각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수사로 얽힌 상원 승인 과정
워시의 연준 의장 승인 과정은 예상보다 복잡해지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상원의원 톰 틸리스가 법무부의 제롬 파월 현 의장에 대한 수사가 완료될 때까지 새로운 연준 인사 승인을 막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파월 의장이 작년 연준 본부 건물 리노베이션과 관련해 상원 위원회를 오도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틸리스는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 다수가 파월의 행동이 범죄 수준에 이르지 않는다고 본다"며 수사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틸리스는 데이브 샤펠의 유명한 코미디 스킷을 인용하며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미래의 재무장관이나 다른 관리들의 청문회가 '수정헌법 5조를 행사합니다'만 반복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 독립성의 새로운 시험대
트럼프의 연준 압박은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현직 연준 의장을 상대로 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임명할 차기 의장마저 미리 압박하고 있다. 이는 연준의 독립성이 단순히 법적 보장을 넘어 정치적 압력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워시가 5월 파월의 임기 종료와 함께 연준 의장직을 맡게 되면, 그는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과 연준의 독립적 통화정책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금융시장은 이미 이런 정치적 불확실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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