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받은 러시아 스테이블코인, USDT보다 빨리 커졌다
미국 제재를 받은 A7A5가 작년 USDT, USDC보다 빠른 성장을 기록하며 러시아 무역 결제의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재가 오히려 성장 동력이 된 역설적 상황.
홍콩 컨센서스 컨퍼런스에서 만난 올레그 오기엔코는 자신만만했다.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 루블 기반 스테이블코인 A7A5의 대외업무 책임자인 그는 "우리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며 당당했다.
그럴 만도 했다. A7A5는 작년 900억 달러의 유통량을 추가하며, 490억 달러를 늘린 USDT와 310억 달러를 추가한 USDC보다 빠른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제재가 만든 기회
A7A5는 기술적으로 키르기스스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오기엔코는 "키르기스스탄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으며, KYC와 AML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핵심은 다른 곳에 있다.
미국의 제재로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된 러시아 기업들에게 A7A5는 구원투수가 됐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기업들이 러시아와 거래할 때 필요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중앙화 거래소들은 2차 제재 위험 때문에 A7A5를 상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을 통해 USDT로 교환할 수 있는 유동성 풀이 존재한다. 다만 A7A5 대시보드에 따르면 현재 이용 가능한 USDT는 5만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야심찬 목표와 현실
오기엔코는 홍콩에서 거래소와 블록체인 플랫폼들과의 파트너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론과 이더리움에 배포했고, 이제 다른 블록체인들도 고려하고 있다"며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그의 목표는 거창하다. "러시아의 대외 무역 결제 중 20% 이상을 A7A5로 처리하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러시아 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토큰2049에서는 스폰서였던 A7A5가 다른 스폰서들의 우려로 후원사 목록에서 삭제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오기엔코는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라 사업가"라며 중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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