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사상자 급증, 전쟁 경제학이 바뀌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사상자가 급증하면서 전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푸틴의 계산법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70만 명.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러시아가 잃은 병력 규모다. 하루 평균 1,500명씩 쓰러지고 있다는 서방 정보기관의 추산이 맞다면, 이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1979-1989) 전체 사상자보다 많은 수치다.
숫자로 보는 전쟁의 무게
파이낸셜타임스가 입수한 최신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군 사상자는 최근 몇 달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일일 사상자가 1,200-1,800명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는 전쟁 초기 대비 3배 증가한 수준이다.
문제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다. 러시아가 동원하고 있는 병력의 질이 달라졌다. 초기엔 계약군과 용병 위주였다면, 이제는 부분동원령으로 끌어모은 예비역과 자원병이 대부분이다. 훈련 기간도 3-6개월에서 2-4주로 단축됐다.
전쟁 경제학의 딜레마
푸틴의 계산법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전쟁 초기 "특별군사작전"이라 부르며 3일 내 키이우 점령을 목표로 했던 계획은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이제는 소모전의 양상이다.
러시아 국방예산은 GDP의 7-8%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사상자 보상금, 유가족 연금, 신규 병력 모집비용까지 더하면 실질적인 전쟁 비용은 더욱 커진다. 한 명의 사망자당 러시아 정부가 지급하는 보상금만 500-700만 루블(약 6-8천만원)에 달한다.
더 심각한 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다. 젊은 남성 인력 부족으로 러시아 제조업과 건설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임금 인상 압력도 거세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1%까지 올렸지만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국제 정세의 새로운 변수
사상자 급증은 러시아 내부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공개적인 반전 시위는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우리 아들들이 왜 죽어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대도시보다는 시골 지역 출신 사상자가 많다는 점도 사회적 불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서방 제재의 효과도 누적되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에서 무기를 수입하고, 중국에 경제적으로 더욱 의존하게 된 배경에는 자체 군수산업 능력의 한계가 있다. 고급 반도체와 정밀 부품 부족으로 신형 무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다. 러시아의 북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한반도 안보 환경은 더욱 복잡해진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받는 대가가 현금인지, 기술인지, 에너지인지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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