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문화재 반환, 현실보다 빠른 정의
어쌔신 크리드가 에티오피아 문화재를 게임에서 되돌려준다. 현실에서는 여전히 대영박물관에 있는데 말이다.
게임이 현실보다 앞서간 순간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에티오피아 막달라 컬렉션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 문화재들이 현실에서는 여전히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게임 속 가상세계가 현실보다 먼저 정의를 실현하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게임 업데이트가 아니다. 159년 전 영국이 에티오피아를 침공하며 약탈한 문화재를 디지털 공간에서나마 '본래 자리'로 돌려보내는 상징적 행위다. 유비소프트는 에티오피아 정교회, 학자들과 협력해 이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식민주의라는 새로운 전선
하지만 이 결정을 둘러싼 시각은 복잡하다. 일부는 "게임회사가 박물관보다 윤리적"이라며 박수를 보내지만, 다른 이들은 "서구 기업이 또다시 아프리카 문화를 재단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유비소프트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이다. 최근 몇 년간 게임업계는 문화적 재현에 대한 비판에 직면해왔다. 어쌔신 크리드는 역사적 배경을 다루는 게임인 만큼, 식민지 시대를 '로맨틱'하게 그리거나 약탈 문화재를 당연시하는 연출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한국 게임업계는 어떻게 볼까
이번 사건은 한국 게임업계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리니지나 바람의나라 같은 국산 게임들이 한국사를 소재로 할 때, 과연 얼마나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을까? 더 나아가 해외 진출하는 한국 게임들이 현지 문화를 다룰 때는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할까?
엔씨소프트나 넥슨 같은 대형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적 민감성을 어떻게 다루는지는 앞으로 더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특히 K-콘텐츠 열풍 속에서 한국 게임이 다른 문화를 재현할 때의 책임감은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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