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왕자 체포, '특권의 종말'을 고하다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로 앤드루 왕자가 66세 생일에 체포됐다. 영국 왕실이 직접 가족을 법정에 내맡긴 이 사건이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66세 생일 아침, 앤드루 왕자는 경찰에 체포됐다. 죄목은 공직자 비행 혐의.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중범죄다.
2010년 11월 30일 오후 2시 57분, 당시 영국 무역사절이었던 앤드루 왕자는 홍콩, 선전, 베트남, 싱가포르 출장 일정이 담긴 정부 기밀 이메일을 받았다. 5분 후, 그는 이 모든 내용을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14년이 지난 지금, 그 어리석한 선택이 결국 그를 감옥으로 이끌었다.
왕실이 가족을 포기한 날
찰스 3세 국왕은 동생의 체포 소식을 사전에 통보받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성명은 차가웠다. "법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왕실은 어떤 경찰 수사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미 찰스 국왕은 최근 공개된 엡스타인 파일들이 앤드루의 거짓말을 명백히 드러내자 동생의 왕족 지위를 박탈했다. 앤드루는 2010년 엡스타인과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지만, 2011년 이메일에서 "계속 연락하며 곧 또 만나자!!!"라고 적었던 것이 발각됐다.
윈저성 근처 호화 저택에서도 쫓겨났다. 수년간 사실상 무료로 살던 곳이었다. 영국 언론들은 "왕실이 가족을 마차 밑으로 던져버렸다"고 표현했다.
특권이 만든 괴물들
미국에서 엡스타인 사건은 주로 성 스캔들로 인식된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부패 스캔들이다. 앤드루만이 아니다. 피터 맨델슨 전 장관도 재직 중 그리스 구제금융 같은 민감한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흘렸다가 상원 의석과 노동당 당적을 박탈당했다.
앤드루와 전 부인 세라 퍼거슨은 재능은 없으면서 사치스러운 취향만 있었다. 세라는 호텔 룸서비스 요금을 내지 않고 그냥 나가버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너무 중요한 사람이라 돈을 낼 필요가 없다는 듯이 행동했다"고 한 소식통이 증언했다.
1995년 버킹엄 궁이 세라의 빚 처리를 거부하자, 그녀는 엡스타인에게 손을 벌렸다. "5만 달러나 10만 달러만 빌려달라"고 애걸했다. 아동서 시리즈로 수백만 달러를 벌었음에도 말이다.
미국과 다른 영국의 선택
미국에서는 엡스타인과의 관계로 인한 파장이 2류 인사들에게만 국한됐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도 앤드루처럼 엡스타인과 연락을 끊었다고 거짓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밑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 트럼프 자신도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국은 달랐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왕족이라도 예외는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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