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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백신 중단론이 미국에서 대두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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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백신 중단론이 미국에서 대두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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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소아마비가 사라진 지 40년이 넘었지만, 새로운 보건 정책 하에서 백신 중단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 현상이 한국과 전 세계에 미칠 파급효과를 분석한다.

미국에서 소아마비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1979년이다. 그런데 지금, CDC 백신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소아마비 백신을 계속 접종해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백신 회의론자들의 새로운 도전

커크 밀호안 CDC 백신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우리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소아마비 백신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백신 중단을 직접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도 않았다.

이런 발언이 나오는 배경에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미국의 백신 정책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 자문위원회에는 그의 동조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고, 모든 백신이 새로운 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

다음 검토 대상은 백신의 면역 반응을 높이는 데 사용되는 알루미늄염이다. 하지만 100만 명 이상의 덴마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2024년 연구에서는 백신 속 알루미늄과 천식, 자가면역질환, 자폐증 등 신경발달장애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반백신 진영의 논리와 현실

백신 반대론자들은 오랫동안 소아마비의 공식 역사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케네디 주니어는 2020년 변호사 앨런 더쇼위츠와의 토론에서 백신이 아니라 위생과 청결이 소아마비 퇴치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측근인 변호사 아론 시리는 소아마비 백신을 CDC 권고안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로건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아니라 DDT 살충제가 소아마비 증상의 원인이라는 주장까지 펼쳤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소아마비는 감염자의 분변을 통해 전파되며, 1952년 대유행 때만 3,000명이 사망하고 2만 명 이상이 마비됐다. 감염자 200명 중 1명꼴로 마비가 발생하고, 회복자의 40%는 수십 년 후 근육 약화와 호흡곤란을 겪는 소아마비 후 증후군이 나타난다.

전 세계적 근절의 어려움

소아마비 근절은 생각보다 어렵다. WHO는 1988년 2000년까지 소아마비를 완전히 퇴치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그 목표는 여러 차례 연기됐다. 현재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야생 바이러스가 여전히 창궐하고 있고, 2024년에는 가자지구에서도 발생했다.

백신 거부가 큰 장애물이다. 2000년대 초 나이지리아 북부 5개 주는 백신이 미국이 HIV를 퍼뜨리려는 음모라는 소문 때문에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백신이 무슬림 아이들을 불임으로 만들려는 계략이라며 탈레반이 보건 요원들을 살해하기도 했다.

백신 중단의 위험한 결과

미국이 소아마비 백신을 중단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의학저널 JAM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률이 절반으로 떨어지기만 해도 마비성 소아마비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마비 환자 중 5~10%는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더 심각한 것은 현재 세대가 소아마비에 대한 면역력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75년 전에는 많은 아이들이 어머니로부터 일부 면역력을 물려받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바이러스학자 콘스탄틴 추마코프는 "완전히 면역력이 없는 인구집단에 소아마비가 유입되면 20세기 전반보다 더 높은 사망률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21년 연구에서는 극단적 시나리오를 모델링했다. 전 세계 백신 접종이 중단되고 바이러스가 재유입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마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국에 미칠 파급효과

미국의 백신 정책 변화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적인 백신 회의론 확산은 한국의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해외 거주 한국인이나 국제학교 학생들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은 현재 소아마비 백신을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접종률은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백신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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