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못 받아서 전쟁 위협? 트럼프의 그린란드 집착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그린란드 영토 요구와 연결시키며 NATO 동맹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노르웨이 총리와의 문자 교환이 드러낸 충격적 진실.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불만으로 영토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지난달 노르웨이 총리 요나스 가르 스퇴레가 스키에서 돌아오는 길에 트럼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예상치 못한 답변을 불러왔다.
"평화상 못 받아서 더 이상 평화만 생각 안 해"
스퇴레 총리는 그린란드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자며 트럼프에게 "우리가 함께 서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제안했다. 핀란드 대통령과 공동 서명한 이 메시지에 대한 트럼프의 답변은 충격적이었다.
"당신 나라가 나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으니, 더 이상 순수하게 평화만 생각할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며 "8개 전쟁을 막았는데도 말이다"라고 트럼프는 답했다. 그리고 "그린란드의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요구했다.
이 문자는 트럼프 개인의 불만이 아니었다. 백악관은 같은 내용을 워싱턴 주재 여러 유럽 대사관에 공식 입장으로 전달했다. 노르웨이 주요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의 칼럼니스트는 "노벨상 역사상 처음으로 평화상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쟁이 위협받았다"며 "이보다 더 부조리할 수 없다"고 평했다.
독립적 위원회의 원칙 vs 정치적 압력
스퇴레 총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이 일화를 공개하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토론을 끌고 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에게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총리가 노벨위원회에 개입하려 한다면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외교관들이 말할 정도로 위원회는 독립적이다. 5명의 위원은 모두 노르웨이 의회가 임명하지만, 50년간 심의 기록을 봉인하고 위원들은 비밀유지서약을 한다.
노르웨이 노벨연구소의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소장은 "투명성으로 편견 논란을 해결하려 한다"며 "공격적으로 캠페인하는 후보라고 불이익을 받거나 특혜를 받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벨평화상의 정치적 딜레마들
하지만 노벨평화상의 역사는 논란으로 점철됐다. 2009년 오바마는 취임 1년도 안 돼 수상했지만, 이후 드론 공격을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1991년 아웅산 수치는 민주화 투사로 상을 받았지만, 집권 후 로힝야족 학살을 옹호했다.
흥미롭게도 스퇴레 총리 자신도 2010년 외무장관 시절 중국의 경제 보복을 우려해 류샤오보 수상을 반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이를 "단호히 부인"했지만, 실제로 중국은 류샤오보 수상 후 6년간 노르웨이와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NATO의 진짜 가치는 무엇인가
트럼프는 다보스에서 "NATO에 모든 걸 주는데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스퇴레 총리는 이에 반박한다.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1000년간 평화를 유지해온 유일한 유럽 이웃국으로, 북극에서 러시아 잠수함 동향과 무기 실험을 모니터링해 미국에 정보를 제공한다.
"국경에서 100km 떨어진 곳에 러시아 핵 공격 능력이 있다"며 "이는 주로 나를 겨냥한 게 아니라 당신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스퇴레는 미국 측에 설명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트럼프의 접근성을 높이 평가했다. "바이든은 문자에 답하지 않았지만, 트럼프는 답한다"며 "지도자로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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