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북대서양참고래, 신생아 21마리로 '베이비 붐
384마리만 남은 북대서양참고래가 올해 21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희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384마리. 전 세계에 남은 북대서양참고래의 전부다. 18-19세기 상업 포경으로 거의 사라진 이 거대한 바다 포유류가 올해 뜻밖의 선물을 안겨줬다. 지금까지 21마리의 새끼가 태어난 것이다.
19년 만의 재회, 그리고 새로운 생명
캘로시티 백(Callosity Back)이라는 이름의 고래가 있다. 등에 하얀 굳은살 무늬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2007년 플로리다 해안에서 새끼로 처음 발견된 이 고래를 블루 월드 리서치 연구소의 줄리 앨버트 소장은 19년 동안 기다렸다.
2025년 신정 전야, 캘로시티 백이 돌아왔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었다. 자신의 새끼와 함께였다. 해변 호텔 뒤 수영장 데크에서 이 모습을 본 앨버트 소장은 "19년을 기다렸다"며 감격했다.
캘로시티 백의 어미는 특별했다. 북대서양참고래 중 단 두 마리만이 따뜻한 남쪽이 아닌 차가운 북동쪽 바다에서 새끼를 낳은 기록이 있는데, 그 중 하나였다. 새끼 고래는 지방층 없이 태어나기 때문에 차가운 물에 노출되면 생명이 위험하다.
예상보다 이른 베이비 붐
올해 21마리라는 숫자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작년엔 11마리에 그쳤고, 1980-90년대에도 18마리를 넘긴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뉴잉글랜드 수족관의 필 해밀턴 선임 연구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11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번식 시즌에서 이렇게 이른 시기에 많은 새끼가 태어난 건 이례적이다. 지난 3년간 새끼를 낳지 않았던 암컷들이 현재 번식지에 나타나고 있어 최종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전히 위험한 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심스럽다. 2017년 6개월 동안 18마리가 죽으면서 종족의 운명이 뒤바뀐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선박 충돌과 어구 얽힘이 주요 위협이다.
실제로 작년 12월 디비전이라는 수컷 고래가 낚시줄에 얽힌 채 발견됐다. 머리와 입 주변을 감싼 줄은 호흡구까지 파고들었다. 구조팀이 일부 줄을 제거했지만, 상처 부위에 바다이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해양동물대응협회의 토냐 위머 소장은 우려했다.
개별 고래들의 이야기
연구자들은 각 고래를 개체별로 추적한다. 뉴잉글랜드 수족관 북대서양참고래 카탈로그에는 수십 년간 축적된 수백만 건의 기록이 담겨 있다. 사진과 관찰 기록으로 각 고래의 삶을 따라간다.
조엘 코헤n 야생동물 사진작가는 2022년 말 필그림이라는 암컷의 새끼를 처음 촬영했다. 암컷 새끼였다. 1년 후 이 새끼가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플로리다로 돌아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해안 가까이서 헤엄치는 모습을 지켜봤다. 하지만 9일 후 비극이 찾아왔다. 조지아 해안에서 선박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지금도 그 상실감을 처리하고 있다"고 코헨은 말한다. 해변가에 사는 그는 가끔 악몽을 꾼다. "눈을 뜨고 블라인드를 올리면 해변에 어미와 새끼가 죽어있는 꿈을 꾼다."
보호 노력의 성과
그래도 희망적인 변화들이 있다. 캐나다는 고래가 발견되면 해당 지역 어업을 즉시 중단시키는 '동적 어업 관리' 제도를 도입했다. 어뢰 모양의 해양 탐지기 '글라이더'가 고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선박 충돌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25년 들어 북대서양참고래 사망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해밀턴 연구원은 전했다. 부상 사례는 있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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