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4, 노이즈 캔슬링이 119달러에 가능할까
애플 에어팟 4가 60달러 할인된 119달러에 판매 중. 프로 모델 대비 절반 가격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하는 이 제품의 실제 성능과 의미를 분석한다.
119달러. 애플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진입점이다. 에어팟 4가 아마존과 월마트에서 60달러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에어팟 프로 3가 199달러인 상황에서, 절반 가격으로 비슷한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가격 대비 성능의 새로운 기준
에어팟 4는 예상보다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여준다. 에어팟 프로처럼 완벽하게 외부 소음을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비행기나 사무실의 저주파 소음을 상당 수준 줄여준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는 볼륨을 50% 정도로만 설정해도 외부 소음이 거의 신경 쓰이지 않는 수준이다.
음질 면에서도 이전 세대 대비 개선이 뚜렷하다. 저음역대가 더욱 풍부해졌고,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까지 추가됐다. 무선 충전, Find My 앱 연동을 위한 케이스 내장 스피커, 그리고 통화 품질까지 프로 모델의 주요 기능들을 상당 부분 흡수했다.
빠진 기능들의 의미
물론 절반 가격에는 이유가 있다. 심박수 센서, 이어폰 자체의 볼륨 조절, 보청기 기능 등 에어팟 프로만의 고급 기능들은 제외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이런 기능들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iOS 26 업데이트를 통한 실시간 번역 지원, 자연스러운 투명 모드 등 실용적인 기능들은 그대로 포함됐다. 애플이 '진짜 필요한 기능'과 '있으면 좋은 기능'을 구분해 제품을 포지셔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시장 전략의 변화
이번 할인은 단순한 재고 정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노이즈 캔슬링 기술의 대중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프리미엄 기술을 점진적으로 보급형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애플의 전형적인 전략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그동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시장은 소니나 보스 같은 오디오 전문 브랜드들이 주도해왔다. 하지만 애플이 119달러라는 공격적인 가격으로 진입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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