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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음식을 먹으라"는데, 시골 임산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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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음식을 먹으라"는데, 시골 임산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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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촌지역 임산부들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과 새로운 식이지침의 한계를 분석한다. 접근성과 경제적 격차가 만드는 건강 불평등의 실상.

웨스트버지니아주 시골 마을에 사는 임산부 사라(가명)는 매주 80킬로미터를 운전해야 신선한 채소를 살 수 있다. 동네 편의점에는 탄산음료와 가공식품만 가득하다. 미국 정부가 올해 1월 발표한 새로운 식이지침은 간단명료했다. "진짜 음식을 먹어라." 하지만 사라 같은 농촌 임산부에게 이 조언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일 뿐이다.

농촌 임산부의 식단, 도시보다 확연히 열악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아이오와대학교5년간 진행한 '임신 24/7 코호트 연구'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아이오와 3개 주의 임산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농촌 지역 임산부들은 도시 여성보다 하루 평균 반 티스푼 더 많은 설탕을 섭취했다. 주로 단 음료에서 나온 설탕이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영양소 부족이다. 농촌 임산부들은 도시 여성보다 섬유질과 채소를 적게 섭취했다. 임신 중 꼭 필요한 칼슘, 철분, 엽산, 콜린 같은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이런 영양 부족은 조산, 임신성 당뇨, 고혈압 등 임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인구의 20%가 농촌에 거주한다. 이들 지역 임산부들은 신선한 농산물과 통곡물을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건 편의점, 주유소, 달러샵뿐이다. 이런 곳에서 파는 건 대부분 가공식품과 고칼로리 저영양 식품들이다.

지역보다 소득이 더 큰 변수

흥미롭게도 연구진은 지역보다 경제적 수준이 식단 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피츠버그 지역 참가자 124명 중 도시 거주자로 분류된 사람들도 소득 수준에 따라 식단의 질이 달랐다.

저소득층 임산부들은 고소득층보다 하루 1.29~1.49 티스푼 더 많은 설탕을 섭취했고, 섬유질은 1.5~1.6그램 적게 먹었다. 칼슘 섭취량도 하루 31~58밀리그램 부족했다. 도시에 살아도 가난하면 농촌 지역과 비슷한 영양 문제를 겪는다는 뜻이다.

이는 단순히 '농촌 vs 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성과 경제력의 문제임을 시사한다. 건강한 식품을 살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어도, 비싸면 결국 선택할 수 없다.

세대를 이어가는 건강 불평등

임신 중 영양 부족의 영향은 한 세대에서 끝나지 않는다. 영양이 부족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비만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대물림되면서 건강 불평등의 악순환이 계속된다.

미국 농무부는 예산을 고려한 식단 가이드를 제공한다. 일주일 식단을 미리 계획하고, 신선식품과 냉동·통조림 제품을 적절히 섞어 사며, 물 대신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 등이다. 설탕이나 염분이 첨가되지 않은 냉동·통조림 과일과 채소는 신선식품만큼 영양가가 높으면서도 더 오래 보관되고 가격도 저렴하다.

하지만 이런 조언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신선 농산물 보조금이나 영양 지원 프로그램 확대 같은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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