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아이스크림 사업 매각 검토… '달콤한 이별'의 속사정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가 아이스크림 사업 매각을 검토 중. 하겐다즈부터 디저트 시장까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속 전략 전환의 의미는?
90억 달러 규모의 아이스크림 사업을 손에서 놓는다고?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가 하겐다즈, 드럼스틱 등 간판 브랜드를 포함한 아이스크림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사정을 아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네슬레가 아이스크림 사업 축소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초기 단계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숫자로 보는 '달콤한' 딜레마
네슬레의 아이스크림 사업은 결코 작지 않다. 연간 매출 90억 달러(약 12조원)로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한다. 하겐다즈, 드럼스틱, 네스카페 프라페 등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성은 다른 얘기다. 아이스크림 시장은 전통적으로 계절성이 강하고, 최근 몇 년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특히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 속에서 고칼로리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네슬레는 최근 몇 년간 커피, 펫케어, 건강식품 등 고성장·고수익 분야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2018년 스타벅스 리테일 커피 사업을 71억 달러에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승자와 패자, 그리고 한국 시장
만약 매각이 성사된다면 승자는 누구일까? 우선 유니레버나 다논 같은 경쟁사들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이스크림 전문 업체들에게는 글로벌 브랜드를 한 번에 확보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롯데제과나 빙그레 같은 기업들이 주목할 만하다. 하겐다즈는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어, 인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패자도 있다. 네슬레 아이스크림 사업부 직원들과 관련 협력업체들이다. 매각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는 디저트 시장의 신호탄
네슬레의 이번 검토는 단순한 사업 재편을 넘어 글로벌 디저트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탄일 수 있다. 전통적인 아이스크림보다는 요거트, 스무디, 식물성 대체재 등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편의점 디저트 코너를 보면 전통적인 아이스크림 대신 그릭요거트나 과일 디저트가 늘어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달콤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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