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벽 너머의 새로운 세상, 유럽이 열었다
EU 디지털시장법으로 시작된 대안 앱스토어 시대. 애플의 독점이 무너지며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새로운 선택권이 생겼다. 한국에는 언제 올까?
430만 명이 이미 선택했다
유럽연합(EU) 사용자들이 애플 앱스토어 밖에서 앱을 다운받기 시작한 지 1년. Aptoide 하나만으로도 430만 명이 대안을 선택했다. 단순한 규제 변화가 아니다. 10년간 견고했던 애플의 '정원' 담장에 구멍이 뚫렸다.
디지털시장법(DMA) 시행 이후, EU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제 7개의 대안 앱스토어 중 선택할 수 있다. AltStore PAL, Epic Games Store, Aptoide 등이 각자의 색깔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개발자들의 엇갈린 선택
Epic Games는 4년 만에 아이폰으로 돌아왔다. 포트나이트를 무기로 자체 스토어를 열며 "애플 독점 타파"를 외쳤다. 하지만 모든 개발자가 환호하는 건 아니다.
Setapp은 작년 2월 문을 닫았다. 이유는 애플의 "여전히 복잡한" 사업 조건 때문이었다. 새로운 자유에는 새로운 비용이 따랐다. 앱 설치 1건당 0.5유로의 핵심기술료, 최대 21%의 수수료가 개발자들을 망설이게 했다.
AltStore PAL의 공동 창립자 Riley Testut은 다른 길을 택했다. 개발자가 직접 앱을 호스팅하는 오픈소스 방식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앱만 골라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닌텐도 에뮬레이터 Delta부터 토렌트 앱까지, 기존 앱스토어에서 금지된 앱들이 속속 등장했다.
일본도 뒤따라, 한국은?
올해 2월 일본도 모바일소프트웨어경쟁법(MSCA)으로 대안 앱스토어 시대에 합류했다. Onside가 EU에 이어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은 아직 관망 중이다. 하지만 EU와 일본의 변화가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면서, 국내 통신3사와 네이버,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들도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특히 게임 강국인 한국에서 Epic Games Store 같은 게임 중심 스토어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B2B 시장의 조용한 혁명
눈에 띄는 변화는 기업용 앱 시장이다. Mobivention은 B2B 전용 마켓플레이스로, 기업 내부 앱을 직원들에게 배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 앱스토어에 올릴 수 없거나 올리고 싶지 않은 기업용 앱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는 한국 대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들이 협력사나 딜러용 전용 앱을 더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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