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팟캐스트의 야심, 유튜브를 넘보다
애플이 팟캐스트 앱에 비디오 전환 기능을 추가하며 유튜브 독주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디오와 비디오를 자유롭게 오가는 새로운 경험의 의미는?
10억 명이 유튜브에서 팟캐스트를 본다. 애플이 이 숫자를 보고만 있을 리 없었다.
애플이 팟캐스트 앱에 게임체인저급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오디오 팟캐스트를 듣다가 화면을 가로로 돌리면 즉시 비디오 버전으로 전환된다. HTTP Live Streaming(HLS) 기술을 활용해 '끊김 없는' 전환을 구현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유튜브 vs 애플, 팟캐스트 패권 경쟁
숫자로 보면 유튜브의 압승이다. 작년 2월 기준 10억 명 이상이 유튜브에서 팟캐스트를 시청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애플 팟캐스트의 정확한 사용자 수는 공개되지 않지만, 업계 추정치는 1억 명 내외다.
하지만 애플의 전략은 다르다.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오디오에서 비디오로, 비디오에서 오디오로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경험은 유튜브에서 불가능하다. 유튜브는 본질적으로 '비디오 우선'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조 로건의 팟캐스트를 예로 들어보자. 유튜브에서는 3시간짜리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 한다. 하지만 애플의 새 기능을 쓰면 출근길에는 오디오로 듣다가, 집에서는 비디오로 전환해 표정과 몸짓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딜레마
팟캐스트 제작자들은 복잡한 심경이다. 한국의 인기 팟캐스터 김영하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디오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되는 이야기가 있다"며 비디오 제작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실제로 비디오 팟캐스트 제작 비용은 오디오 대비 3-5배 높다. 조명, 카메라, 편집 등 추가 요소들 때문이다. 하지만 유재석의 '뜬뜬' 같은 비디오 팟캐스트는 조회수가 오디오 버전보다 10배 이상 높다.
애플의 새 기능은 이런 딜레마를 해결해줄 수 있을까? 한 번의 촬영으로 오디오와 비디오 버전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면, 제작자 입장에서는 '일석이조'다.
한국 시장에서의 변수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팟캐스트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카카오의 팟빵이 대표적이다. 애플의 새 기능이 국내에 도입되면 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네이버는 이미 '오디오클립'에서 비디오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어, 애플과 유사한 기능 구현이 상대적으로 쉬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멜론과의 연계를 통해 음악과 팟캐스트를 아우르는 통합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한국 사용자들의 '플랫폼 충성도'다. 아이폰 점유율이 30%에 불과한 한국에서 애플 팟캐스트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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