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 암호화폐 4만 달러 도난, 정부 계약업체 아들 용의자로 지목
미국 연방보안관청이 관리하던 압수 암호화폐 4천만 달러가 정부 계약업체 사장의 아들에 의해 도난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블록체인 수사관 ZachXBT가 추적해 폭로.
정부가 압수한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업체의 사장 아들이 4천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 충격적인 건 이 모든 과정이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자랑하듯 공개됐다는 점이다.
텔레그램에서 자랑하다 들통난 범행
블록체인 수사관 ZachXBT는 지난 금요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존 "릭" 다기타라는 인물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다기타는 CMDSS 사장인 딘 다기타의 아들로, 이 회사는 법무부와 국방부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계약업체다.
사건의 발단은 텔레그램 그룹 채팅방에서 벌어진 "밴드 포 밴드" 경쟁이었다. 이는 사이버 범죄자들 사이에서 누가 더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했는지 자랑하는 일종의 게임이다. 다기타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지갑 화면을 공유하며 230만 달러를 보유했다고 과시했고, 이후 67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이동시키는 모습까지 녹화됐다.
ZachXBT는 "미국 정부로부터 도난당한 자금을 유출된 녹화 영상에서 자랑하는 것보다 그냥 조용히 있는 게 나았을 텐데"라며 비판했다.
정부 압수 암호화폐 관리의 허점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사건이 드러낸 정부의 암호화폐 관리 체계다. 미국 연방보안관청(USMS)은 범죄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부동산, 현금, 보석, 골동품, 차량과 함께 암호화폐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2월 한 소식통은 코인데스크에 "연방보안관청이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ZachXBT의 추적에 따르면, 다기타가 훔친 최소 2천300만 달러는 2024년과 2025년 정부가 압수한 약 9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와 연결돼 있다. 그가 어떻게 이 지갑들에 접근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아버지를 통해 접근권을 얻었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었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연방보안관청 공보담당관 브래디 맥캐런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범죄 유형
이번 사건은 전통적인 내부자 범죄가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진화했는지 보여준다. 과거 정부 계약업체 직원이 현금이나 물품을 훔치려면 물리적 접근이 필요했지만, 암호화폐는 디지털 키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이동시킬 수 있다.
특히 다기타가 자신의 범행을 텔레그램에서 자랑한 것은 젊은 세대 범죄자들의 특징을 보여준다. 소셜미디어 문화에 익숙한 이들은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려는 욕구를 억제하지 못해 스스로를 함정에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
ZachXBT는 현재 다기타가 1만2540 ETH(약 3천63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한 지갑 주소를 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다기타는 ZachXBT에게 0.6767 ETH를 보냈는데, ZachXBT는 이를 미국 정부 압수 주소로 전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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