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올해 최대 규모 이더리움 매입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
비트마인이 1주일간 1,170억원 규모 이더리움을 매입하며 전체 공급량의 3.52%를 보유하게 됐다. 스테이킹으로 연간 5,000억원 수익 전망.
전 세계 이더리움의 3.52%를 한 회사가 소유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비트마인이 지난주 1,17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입하며 이 질문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기록적 매입 뒤에 숨은 전략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는 지난주 40,302개의 이더리움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로, 회사의 이더리움 보유량을 424만개로 늘렸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123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매입이 가능했던 건 주주들이 승인한 신주 발행 확대 때문이다. 회사는 이달 초 "추가 승인 없이는 매입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주주 승인을 받자마자 공격적 매집을 재개했다. 자본 조달의 여유가 생기자 바로 시장으로 뛰어든 셈이다.
비트마인의 암호화폐와 현금 보유액은 이제 168조원에 이른다. 이더리움 외에도 193개의 비트코인, 8,500억원의 현금, 그리고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창립한 비스트 인더스트리스에 2,500억원을 투자한 지분도 포함돼 있다.
스테이킹으로 만드는 '돈 버는 금고'
더 흥미로운 건 비트마인의 수익 전략이다. 회사는 보유 이더리움 중 200만개 이상을 스테이킹했다. 전체 보유량의 절반 가까이를 단순히 보관하는 게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톰 리 회장은 이달 초 주주총회에서 "이더리움 보유분으로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세전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적인 기업 재무 관리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접근법이다. 현금을 은행에 맡겨 미미한 이자를 받는 대신, 암호화폐로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문제는 비트마인의 적극적 스테이킹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병목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검증자가 되기 위한 대기 시간이 54일까지 늘어났다. 한 회사의 행동이 전체 네트워크의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집중과 분산의 딜레마
비트마인의 전략은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이지만, 암호화폐 생태계에는 복잡한 질문을 던진다.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이더리움에서 한 기업이 이토록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한편으론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참여가 이더리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시각도 있다. 비트마인 같은 회사가 장기 보유 의지를 보이며 스테이킹에 참여하는 것은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한다. 또한 이들의 매입이 가격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반대편에서는 소수 기업의 과도한 집중이 가져올 위험을 우려한다. 만약 비트마인이 갑작스럽게 대량 매도에 나선다면? 아니면 규제 압박을 받아 보유분을 처분해야 한다면? 시장에 미칠 충격은 상당할 것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
관련 기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거래소 WhiteBIT을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으로 지정. **1,700억원** 군사 지원금이 만든 새로운 경제 전쟁의 실체
일본 정부 개입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 심화. 금은 사상 최고가 경신했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디지털 자산의 한계 드러나
비트코인이 4개월 연속 하락으로 2018년 이후 최장 하락세를 기록 중. 1월 말 옵션 만료와 함께 단기 반등 가능성은?
일본 금융청이 2028년 암호화폐 ETF 허용 계획 발표. SBI, 노무라 등 준비 중이며 6.4조원 규모 자금 유입 전망.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은?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