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의 숨겨진 파트너, 월스트리트 거물의 정체
제프리 엡스타인과 함께 거액을 벌어들인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금융계의 또 다른 스캔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리는 함께 일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 이 한 마디가 월스트리트의 또 다른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성범죄자로 악명 높은 제프리 엡스타인의 '사내 트레이더'가 누구인지,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거액의 수익을 올렸는지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월스트리트 전체의 구조적 문제를 시사한다.
숨겨진 파트너십의 실체
엡스타인은 2019년 감옥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했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이런 막대한 부를 축적했는지, 누가 그의 투자 활동을 실질적으로 담당했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새로 공개된 자료는 엡스타인이 단순히 '고독한 늑대'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그에게는 월스트리트의 정통 금융 전문가들이 파트너로 함께했고, 이들은 엡스타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 전문가들이 엡스타인의 범죄 행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느냐는 점이다. 금융계에서는 "모르고 했다"는 변명이 과연 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침묵
엡스타인 사건이 터진 이후, 그와 연관된 금융기관들은 대부분 침묵을 지켰다. JP모건, 도이치뱅크 등 주요 은행들은 "고객 기밀"을 이유로 구체적인 거래 내역 공개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드러난 '사내 트레이더'의 존재는 이런 침묵이 과연 정당한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만약 이들이 엡스타인과 장기간 밀접하게 협력했다면, 단순한 '고객 관계'를 넘어선 공범 관계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
금융 전문가들은 "월스트리트의 실사(due diligence)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엡스타인 같은 인물과의 거래는 애초에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규제의 사각지대
이번 사건은 현행 금융 규제 시스템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헤지펀드나 패밀리 오피스 같은 사모 투자기구들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를 받는다. 이들은 공개 의무도 제한적이고, 투자자 보호 규정도 일반 투자상품보다 완화되어 있다.
엡스타인은 바로 이런 규제의 사각지대를 교묘히 이용했다. 그의 투자회사들은 대부분 역외 금융센터에 설립되어 있어 투명성은 더욱 떨어진다.
한국의 금융당국도 이번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도 해외 사모펀드를 통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엡스타인 사건은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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