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이 백설공주 의상을 주문한 이유
제프리 엡스타인과 JP모건 전 CEO 제스 스탈리의 이메일이 공개되며 금융권 최고위층의 숨겨진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
2019년 7월, 감옥에서 자살한 제프리 엡스타인이 죽기 몇 주 전 JP모건의 전 CEO 제스 스탈리에게 보낸 이메일이 공개됐다. 그 내용은 충격적이다. 엡스타인은 백설공주 의상을 주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기괴한 요청이 담긴 이메일은 현재 진행 중인 JP모건과 엡스타인 피해자들 간의 소송에서 증거로 제출됐다. 월스트리트 최고위층과 성범죄자 사이의 관계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깊고 복잡했음을 보여주는 단서다.
15년간 이어진 은밀한 관계
제스 스탈리는 2013년까지 JP모건의 투자은행 부문을 이끌었고,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영국 바클리스 은행의 CEO를 역임했다. 그는 엡스타인과 15년 동안 개인적 관계를 유지했다고 인정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업무 관계를 넘어섰다. 스탈리는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개인 섬을 방문했고, 엡스타인은 스탈리의 딸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는 금융업계 최고위층이 엡스타인의 범죄 행위를 얼마나 가까이서 목격했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시사한다.
백설공주 의상 요청 이메일은 엡스타인이 2019년 7월 6일 체포되기 직전에 발송됐다. 당시 그는 이미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도 월스트리트 거물과 이런 사적인 부탁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였다는 뜻이다.
JP모건의 딜레마
JP모건은 현재 엡스타인 피해자들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에 직면해 있다. 피해자들은 은행이 엡스타인의 성매매 사업을 알고도 방조했다고 주장한다.
은행 측은 엡스타인의 범죄 행위를 몰랐다고 반박하지만, 증거는 계속 쌓이고 있다. 엡스타인은 2013년까지 JP모건의 고객이었고, 그 기간 동안 수많은 의심스러운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지급된 현금 인출과 송금 내역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컴플라이언스와 실제 관행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다. 대형 은행들은 고객 실사(KYC)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VIP 고객에게는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금융권의 침묵하는 문화
엡스타인 스캔들은 월스트리트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거액의 수수료를 가져다주는 고객이라면 그의 돈의 출처나 용도에 대해 깊이 묻지 않는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도이체방크, 시티그룹 등 다른 대형 은행들도 엡스타인과 거래 관계를 맺었다. 그들 모두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금융업계 전체가 엡스타인의 네트워크와 얽혀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엡스타인이 2008년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에도 이런 관계가 지속됐다는 것이다. 이는 금융기관들이 평판 리스크보다 수익을 우선시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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