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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모터스, 직원 12% 해고... EV 스타트업 '생존 모드' 돌입
테크AI 분석

루시드 모터스, 직원 12% 해고... EV 스타트업 '생존 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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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모터스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12%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CEO 없이 1년째 운영되는 EV 스타트업의 현실과 업계 전망을 분석한다.

816명. 루시드 모터스가 하루 만에 잃은 직원 수다. 전체 직원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테슬라 킬러'로 불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이 회사가 지금은 생존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CEO 없이 1년째, 흔들리는 리더십

가장 충격적인 건 리더십 공백이다. 창립자이자 CEO였던 피터 롤린슨이 작년 2월 갑작스럽게 사임한 후, 루시드는 1년째 임시 CEO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마크 윈터호프 임시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동료들과 작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했지만, 정작 회사를 이끌 영구 CEO는 여전히 없다.

더 심각한 건 경영진 대량 이탈이다. 최고 엔지니어가 지난 12월 부당 해고와 차별을 주장하며 회사를 고소했고, 다른 핵심 임원들도 줄줄이 떠났다. 한 EV 업계 관계자는 "리더십 부재가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건 스타트업에게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의 딜레마: 규모 vs 수익성

흥미롭게도 이번 해고에서 제조·물류·품질 부문 시간제 직원들은 제외됐다. 실제 차를 만드는 사람들은 남기고, 간접 부문을 정리한 셈이다. 이는 루시드가 직면한 근본적 딜레마를 보여준다.

회사는 작년 생산량을 2배로 늘렸고, 새로 출시한 그래비티 SUV의 초기 품질 문제도 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산량 증가가 곧 수익성으로 이어지지 않는 게 EV 업계의 현실이다. 특히 루시드처럼 고급 세단 에어로 시작해 SUV 그래비티로 확장하는 전략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막대하다.

올해 5만 달러 수준의 중형 EV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인력 감축은 '선택과 집중'의 신호로 읽힌다. 문제는 이 전략이 통할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국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

루시드의 위기는 국내 EV 업계에도 시사점을 준다. 현대차기아는 이미 글로벌 EV 시장에서 테슬라, BYD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루시드 같은 프리미엄 EV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점진적 전환' 전략이 더 현실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국내 한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루시드, 리비안, 니오 등 EV 스타트업들의 공통점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제조업의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단계적 EV 전환이 오히려 지속가능한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보택시라는 새로운 희망?

루시드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우버, 자율주행 회사 누로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웨이모, 크루즈 등 선발주자들도 아직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한 상황에서, 루시드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음 주 발표될 2024년 실적이 회사의 향후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시장은 이미 냉혹하다. 루시드 주가는 지난 1년간 60% 이상 하락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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