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아이들이 집에서 놀면 안 되나요?
온라인 수업 확산으로 사라져가는 눈 오는 날 휴교. 아이들의 자유로운 놀이 시간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가들이 분석한다.
뉴욕시 100만 명의 학생들이 올 1월, 반 발가량의 눈이 예보된 날에도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아이들이 집에서 눈사람만 만들며 시간을 보내는 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눈 오는 날 집에서 놀기만 하는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될까?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 수업이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눈 오는 날 휴교'가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원격 학습 기술이 이제 자연스러운 휴식의 기회마저 빼앗고 있는 것이다.
사라져가는 마법 같은 순간들
예전에는 눈이 올 것 같은 밤이면 아이들이 잠옷을 뒤집어 입거나, 신발을 반대로 놓으며 눈 오는 날 휴교를 기원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지역 뉴스를 보며 우리 학교 이름이 휴교 목록에 나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다.
휴교가 발표되면 아이들은 환호하며 방한복을 입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썰매를 타고,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며 몇 시간을 보낸 후 집에 돌아와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고 다시 나가곤 했다.
하지만 이제 인터넷과 온라인 수업 플랫폼이 있어 집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과연 아이들은 더 이상 그런 마법 같은 눈 오는 날의 경험을 할 수 없는 걸까?
눈사람 만들기도 엄연한 학습이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멜라니 킬런 교수(인간발달학)는 "눈 오는 날은 썰매 타는 날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눈 오는 날은 "다른 종류의 학습, 중요한 종류의 학습"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킬런 교수는 눈 오는 날을 단순한 '두뇌 휴식'이라고 부르는 것을 정정했다. "아이들은 눈 오는 날에도 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이는 전통적인 교사-학생 간 지식 전달 방식에서 벗어난 휴식으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눈 속에서 노는 모든 활동이 정량화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한 교훈을 제공한다고 킬런 교수는 설명한다. 눈덩이 던지기는 물리학 수업이고, 썰매 타기는 수학이 숨어있으며, 눈 자체도 아이들에게 물질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눈으로 놀아본 사람이라면 어떤 눈이 가장 좋은 눈덩이를 만드는지 정확히 안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인지 발달이다. 자유로운 형태의 사회적 상황에서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법, 의도와 기대를 추론하는 법, 공정성과 도덕성, 정의에 대해 배운다.
학교 현장의 딜레마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의 앤디 젠크스는 지역 학교 시스템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눈 오는 날 휴교 여부를 알리는 음성 메시지의 주인공이다.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인물이 되어, 최근 농구 경기에서는 그의 얼굴이 그려진 손수 제작 피켓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휴교 결정은 젠크스가 내리는 것이 아니다. 운영팀이 날씨 보고서를 관찰하고 창밖을 확인한 후 교육감에게 제안하면, 교육감이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일반적으로 안전이 핵심입니다"라고 젠크스는 설명한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학교로 데려올 수 있고 직원들도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다면 수업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안전에 의문이 제기되면 아예 휴교를 결정합니다."
지역 인프라도 중요한 요소다. 남부 지역이 눈 처리에 서툴다고 놀리지만, 실제로 이런 지역들은 제설차나 염화나트륨 트럭을 충분히 보유하지 않는다. 모든 도로를 치우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
학생 중 일부라도 제설되지 않은 도로에 살면, 전체 학생이 눈 오는 날 휴교를 얻는다. "날씨 때문에 뒤처지는 학생은 없을 것"이라고 젠크스는 말한다.
디지털 격차라는 현실
디지털 격차 문제도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사회경제적 격차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1200만 명의 아이들이 안정적인 인터넷 접근이 부족하다.
각 중고등학생에게 학교 지급 노트북을 제공하는 채플힐/캐러보로 같은 비교적 부유한 학군에서는 문제가 덜하다. 일부 학군은 장기 휴교가 예상될 때 학생들에게 와이파이 핫스팟을 보내주기도 한다. 위스콘신의 한 학군은 드론으로 연결성을 제공하는 실험까지 했다.
여러 면에서 눈 오는 날 아예 휴교하는 것이 학군에게는 더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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