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회의 땅' 방글라데시 뚫었다…자동차 부품·철강 관세 없앤다
일본과 방글라데시가 철강, 자동차 부품 관세를 철폐하는 경제동반자협정(EPA)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기회의 땅' 방글라데시 시장 선점을 위한 일본의 전략과 한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일본이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방글라데시와의 경제 파트너십 협정(EPA)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합의로 그동안 높은 관세가 붙었던 일본산 철강,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장벽이 수년에 걸쳐 사라질 전망입니다. 일본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핵심은 '철강'과 '자동차 부품'
이번 협정의 핵심은 관세 철폐입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동안 높은 관세를 매겨왔던 일본산 철강과 자동차 부품, 일부 식품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주력 수출품이 활로를 찾게 된 셈이죠.
특히 방글라데시는 최근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인프라 건설이 활발해 철강 수요가 높고, 중산층 확대로 자동차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양국은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공식 서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왜 방글라데시인가?
방글라데시는 평균 연령 26세의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한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섬유 산업을 넘어 제조업 기지로 발돋움하려는 정부의 의지도 강하죠. 최근에는 유럽연합(EU)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의류 공장을 확대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관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면 개편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일본으로서는 중국을 대체할 생산 거점이자 새로운 소비 시장으로서 방글라데시의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정은 일본의 대(對)남아시아 공급망 전략의 중요한 한 축이 될 수 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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