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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사망 후 권력 공백, 누가 핵무기를 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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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사망 후 권력 공백, 누가 핵무기를 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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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후 이란 임시정부 구성됐지만 실질적 권력자는 불분명. 혁명수비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며 중동 전쟁 확산 우려

알리 하메네이가 죽었다. 이란을 37년간 철권통치해온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지 사흘, 테헤란 거리에는 시위대와 진압군이 뒤섞여 있다. 임시정부가 구성됐다지만, 정작 누가 이란을 움직이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권력 공백 속 떠오르는 진짜 실세들

공식적으로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대법원장,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임시위원회가 이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진짜 권력은 다른 곳에 있다고 본다.

"폭탄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누가 군을 지휘하는지조차 불분명하다"고 폴리티코의 나할 투시 기자는 말했다. 실제 군 지휘권은 알리 라리자니 같은 강경파 실세들이 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란 정권의 설계 자체가 한 사람이 죽는다고 무너지지 않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구축된 이 시스템은 최고지도자 한 명에 의존하는 개인 숭배 체제가 아니라, 여러 권력 기관이 서로를 견제하며 체제를 유지하는 구조다.

혁명수비대, 권력 장악의 최유력 후보

가장 주목받는 세력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다. 일반 군대와 달리 최고지도자 직속으로 운영되는 이 조직은 종교적 신념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란 경제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어 실질적 영향력이 막강하다.

"IRGC가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투시 기자는 전망했다. "표면적으로는 성직자를 내세우더라도, 실권은 혁명수비대가 쥘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혁명수비대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경제적 실용주의를 택해 서방과 협상 테이블에 나설 수도 있고, 반대로 더욱 강경해져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도 있다.

야권은 있지만 대안은 없다

그렇다면 민주화 세력은 어떨까? 안타깝게도 조직화된 반정부 세력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야권 인사들은 감옥에 있거나 해외로 망명했다. 국내에 남은 이들도 정권 내부에서 개혁을 시도했던 인물들이라 완전한 체제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에게는 정당성이 부족하다.

레자 팔라비 전 국왕의 아들이 대표적인 해외 야권 인사다. 50년 가까이 해외에 거주하며 때때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왔지만, 실제 국내 기반은 미미하다. 최근 몇 년간 공화당과 트럼프 진영에 적극 접근하며 존재감을 키우려 했지만, 미국 정부조차 그를 진지한 정치 세력으로 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동 전체를 뒤흔들 나비효과

이란의 정치적 혼란은 중동 전체의 안정성을 위협한다. 이미 이란은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의 군사 기지, 민간 시설,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아랍 국가들도 언제까지 방어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 큰 문제는 정권이 붕괴되더라도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지도부만 제거하고 후속 체제 구축에 실패하면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 8천500만 명이 사는 지역 강국이 무정부 상태에 빠진다면 그 파급효과는 상상하기 어렵다.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는 다른 시각도 있다. 이라크가 사담 후세인 제거 후 20년 넘는 혼란을 겪었지만, 지금은 선거를 치르는 민주주의 국가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치른 인적, 물적 비용을 생각하면 쉽게 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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