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인과 카페 데이트... 이게 정말 사랑일까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AI 연인과 실제 카페에서 데이트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16%의 사람들이 AI를 연인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와 함께 새로운 관계의 형태를 탐구한다.
발렌타인데이에 혼자라면, AI와 데이트는 어떨까
맨해튼의 한 와인바에서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테이블에 세워두고 화면 속 AI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EVA AI라는 앱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진행한 'AI 연인과의 오프라인 데이트' 이벤트였다.
실제로 16%의 사람들이 AI를 연인으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디애나대학교 킨지연구소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나온 수치다. 레딧의 'r/MyBoyfriendIsAI' 커뮤니티는 회원 수가 5만 명에 육박한다.
19세 자비에르가 선택한 '한국인 남자친구'
이벤트에 참석한 19세 자비에르는 솔직했다. "데이트가 목적은 아니에요. 그냥 대화해보는 거죠." 그가 주로 대화하는 상대는 존 윤이라는 이름의 '날씬한 한국인 남자' 캐릭터다.
자비에르는 "AI와 대화하면서 소통 능력이 나아진다"고 말했다. 실제 연인을 찾을 생각은 없다고 했다. "진짜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어색했다. 대부분이 기자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었고, 실제 사용자들은 AI 연인과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았다.
한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
한국의 1인 가구 비율은 33%를 넘어섰다. 결혼을 늦추거나 아예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AI 챗봇 서비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AI 연인 서비스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미 국내에서도 AI 상담사나 AI 친구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Z세대 남성들 사이에서 AI 동반자 사용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문제는 이런 관계가 실제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다. 사회심리학자 아만다 게셀만은 "AI 동반자를 첫 연애 상대로 삼는 젊은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것이 실제 관계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감정 발달에 방해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외로움의 해답일까, 도피처일까
흥미로운 점은 AI 연인을 둔 사람들도 여전히 실제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AI 동반자를 이용한다.
OpenAI의 ChatGPT도 최근 성인 인증 사용자에게 더 친밀한 대화를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중독성과 의존성을 우려해 제한을 뒀었지만, 시장 요구에 따라 정책을 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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