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xAI 그록 접속 차단... 딥페이크 규제 확산 2026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딥페이크 이미지 생성 논란을 빚은 xAI의 그록(Grok)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2026년 글로벌 AI 규제 현황을 분석합니다.
동남아시아의 두 거점이 xAI의 챗봇 그록(Grok)에 빗장을 걸어 잠갔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록이 생성하는 음란 및 폭력적 딥페이크 이미지가 자국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하고 일시적 접속 차단을 선언했다. 이는 AI 기업의 자율 규제가 한계에 부딪혔음을 시사하는 가장 공격적인 정부 조치로 평가받는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xAI 그록 접속 차단 배경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026년 1월 10일(토요일), 인도네시아의 메우티아 하피드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동의 없는 성적 딥페이크 관행은 시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1월 11일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역시 유사한 금지 조치를 발표하며 보조를 맞췄다. 이는 그록이 실존 여성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노골적인 이미지를 생성한다는 보고가 잇따른 데 따른 결정이다.
글로벌 규제 당국의 연쇄 대응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xAI를 압박하고 있다. 인도 IT부는 그록의 음란 콘텐츠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명령했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조사 착수를 염두에 두고 관련 문서 보존을 명령했다.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구인 오프콤(Ofcom) 역시 규정 준수 여부를 신속히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키어 스타머 총리는 오프콤의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반발과 미국의 침묵
이러한 압박에 대해 엘론 머스크는 "그들은 검열을 위한 어떤 핑계라도 찾고 싶어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가 현 정부의 주요 후원자이자 정부 효율성 위원회를 이끌었던 이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애플과 구글에 X 앱 삭제를 촉구하며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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