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군, 7년 만에 대규모 화력시연... 중국·파키스탄 겨냥한 무력시위
인도가 라팔 전투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군 훈련을 실시한다. 중국과의 국경 갈등, 파키스탄과의 긴장 속에서 벌어지는 무력 과시의 의미를 분석한다.
110억 달러. 인도가 프랑스로부터 도입한 라팔 전투기의 총 구매 비용이다. 이 최첨단 전투기들이 오늘(27일) 라자스탄주 포크란 사막에서 화력을 과시한다. 2019년 파키스탄과의 무력 충돌 이후 첫 대규모 공군 훈련이다.
타이밍이 말해주는 것
인도 공군이 선택한 장소와 시점은 우연이 아니다. 포크란은 1998년 인도가 핵실험을 단행했던 바로 그곳이다. 파키스탄 국경에서 불과 150km 떨어진 이 사막에서 라팔, 미라주, 미그-29 전투기들이 정밀타격 능력을 선보인다.
시기도 절묘하다. 최근 중국과 인도는 히말라야 국경지대에서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양국 군인들이 아루나찰프라데시주에서 대치했고, 중국은 이 지역을 '남티베트'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무기 장사꾼들의 각축장
인도의 국방비는 작년 750억 달러로 세계 4위 규모다. 이 거대한 시장을 두고 미국, 프랑스, 러시아가 치열하게 경쟁한다. 라팔 전투기 도입은 프랑스의 승리였지만, 미국은 F-35 스텔스 전투기로 반격을 노리고 있다.
흥미로운 건 러시아의 입장이다. 전통적으로 인도 최대 무기 공급국이었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인도가 서방제 무기에 더 의존하게 되는 이유다.
이웃 국가들의 계산법
파키스탄은 이번 훈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19년 카슈미르에서 벌어진 공중전에서 인도 공군이 파키스탄 영공을 침범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파키스탄은 인도 전투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인도는 부인했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인도-중국 국경에는 현재 10만 명의 병력이 대치하고 있다. 양국은 1962년 전쟁 이후 60년 넘게 국경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모디의 정치적 계산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이번 훈련은 대외적 메시지와 함께 내정용 카드이기도 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강한 인도'를 어필할 절호의 기회다. 힌두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모디에게 군사력 과시는 핵심 정치 전략이다.
하지만 군비 경쟁에는 대가가 따른다. 인도의 국방비 증가율은 연평균 8%에 달한다. 이는 교육(3.1%)이나 보건(2.1%) 예산 증가율을 훨씬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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