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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획일적일까
CultureAI 분석

호텔리어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획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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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스피탈리티 교육의 숨겨진 문제. 다양성을 강조하는 산업을 가르치는 교수진은 정작 백인 남성이 압도적 다수다. 이것이 학생들과 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에서 온 손님들을 맞이하고, 수십 개국 출신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호텔 산업. 그런데 이 다양성의 가치를 가르치는 대학 강의실에서는 정작 백인 남성 교수들만 마이크를 잡고 있다면?

미국의 57개 주요 대학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을 분석한 최신 연구 결과가 이런 아이러니한 현실을 드러냈다. 862명의 교수진 중 74%가 백인이었고, 절반 이상이 남성이었다. 특히 백인 남성만으로도 전체 교수진의 43.5%를 차지했다.

숫자로 본 불균형의 실체

가장 눈에 띄는 격차는 흑인 교수 비율이다. 미국 전체 인구에서 흑인이 14.4%를 차지하는데, 호스피탈리티 교육 현장에서는 겨우 3.7%에 불과했다. 4배 가까운 차이다.

반면 아시아계 교수는 22.5%로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아시아계 여성 교수가 남성보다 약간 많았다.

연구진은 각 대학의 온라인 교수진 소개 페이지, 링크드인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확인 가능한 정보만을 활용했다. "학생들이 대학 웹사이트를 둘러보거나 강의실에 앉았을 때 실제로 보게 되는 모습"을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다양성을 가르치는데 다양하지 않은 교수진

매리어트, 하얏트, IHG 같은 글로벌 호텔 체인들은 포용성과 다양성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직장 내 편견을 없애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런데 정작 이런 기업들에 인재를 공급하는 대학은 어떨까? 연구 결과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준다. 산업계는 변화하고 있지만, 학계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호스피탈리티 산업은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인력 구성을 자랑하는 분야 중 하나다. 전 세계 각국 출신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고객들을 서비스한다. 그런데 이런 현실을 가르치는 교수진이 획일적이라면, 학생들은 어떤 메시지를 받게 될까?

보이지 않는 연구 공백

교수진의 다양성 부족은 단순히 '보여주기'의 문제가 아니다. 연구 주제의 편중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

소외계층 교수가 부족하면 자연스럽게 관련 연구도 줄어든다. 인종차별적 고객 경험, 직장 내 편견, 공정한 승진 기회 같은 주제들이 연구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이다. 결국 산업이 직면한 실제 문제들에 대한 학술적 해답을 찾기 어려워진다.

연구에 참여한 한 학자는 "학생들이 자신과 비슷한 배경의 교수를 만날 때 학업에 대한 자신감과 소속감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비스업의 핵심인 공감과 문화적 이해를 강조하는 호스피탈리티 교육에서는 이런 효과가 더욱 중요하다.

한국 호스피탈리티 교육은 어떨까

이런 문제가 비단 미국만의 이야기일까? 국내 호텔경영학과나 관광학과 교수진 구성을 살펴보면 어떨까? 경희대, 세종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의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특히 한국은 급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다문화 가정 출신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진은 여전히 특정 배경에 편중되어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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