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8개월 만에 가상자산 업체 첫 허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Victory Fintech에 가상자산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까다로운 규제로 유명한 홍콩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8개월의 공백을 깬 승인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지난 금요일 Victory Fintech(VDX)에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작년 6월 17일 이후 8개월 만의 첫 승인이다.
Victory Fintech는 홍콩 상장사인 Victory Securities(8540)의 계열사다. 이로써 홍콩의 공식 가상자산 업체는 12곳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 숫자 뒤에는 더 큰 이야기가 숨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지기
홍콩은 2023년 가상자산 서비스 규제 체계를 도입했다. 첫 승인을 받은 Hashkey Exchange와 OSL Digital Securities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곳만이 문턱을 넘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Bullish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진짜 주목할 점은 탈락자들이다. 글로벌 대형 거래소 OKX와 Bybit는 작년 5월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다. 홍콩의 규제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시아 가상자산 허브 경쟁의 새로운 국면
홍콩의 이번 승인은 단순한 라이선스 발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싱가포르, 일본, 한국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가상자산 규제를 접근하는 가운데, 홍콩은 '품질 중심' 전략을 택했다.
한국의 가상자산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들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홍콩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업체들의 사례는 중요한 벤치마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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