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테이블코인 첫 라이선스 한 달 내 발급 예고
홍콩 행정장관이 컨센서스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발급과 Web3 허브 구축 의지를 밝혔다. 아시아 크립토 생태계 판도 변화 예상.
홍콩이 던진 승부수, 한 달 내 스테이블코인 첫 라이선스
홍콩이 아시아 암호화폐 허브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존 KC 리 홍콩 행정장관은 11일 컨센서스 홍콩 컨퍼런스에서 "홍콩통화청(HKMA)이 한 달 내 첫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니다. 홍콩은 '일국양제'라는 독특한 위치를 활용해 중국 시장 접근성과 글로벌 금융 허브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숫자로 보는 홍콩의 야심
리 행정장관은 홍콩의 경쟁 우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홍콩은 깊은 유동성과 세계적 수준의 투자자 보호 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도시"라며, 기존 금융 인프라의 강점을 강조했다.
특히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는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발표된 디지털 자산 규제 정책 성명서 이후, 실질적인 라이선스 발급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 크립토 지형도가 바뀐다
홍콩의 움직임은 아시아 암호화폐 생태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싱가포르가 엄격한 규제로 선회한 가운데, 홍콩은 반대로 문호를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테더(USDT)와 서클(USDC)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홍콩 라이선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업계 소식도 들려온다. 홍콩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받으면 중국 본토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암호화폐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규제가 여전히 불명확한 상황에서, 홍콩이 아시아 진출의 새로운 관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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