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수장, 엡스타인 연루로 전격 사임
세계경제포럼 CEO 보르게 브렌데가 엡스타인과의 과거 관계 논란 속에서 사임했다. 글로벌 엘리트들의 신뢰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는 세계 최고 권력자들이 모인다. 대통령, 총리, 재벌 회장들이 한자리에서 '지구의 미래'를 논하는 곳. 그 무대를 만든 세계경제포럼(WEF)의 수장이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보르게 브렌데 WEF 회장 겸 CEO가 26일 사임했다. 이유는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과거 관계 때문이다. "포럼이 중요한 일을 방해받지 않고 계속할 수 있도록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그는 밝혔다.
엡스타인 파일의 여파
브렌데의 사임은 최근 공개된 '엡스타인 파일'의 직격탄이다. 외부 법무법인이 그의 엡스타인과의 연결고리를 조사했지만 "이전에 공개된 것 외에 추가 우려사항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브렌데는 스스로 물러났다.
엡스타인 스캔들은 유럽 정치권을 휩쓸고 있다. 영국에서는 앤드루 왕자가 공직 비행 혐의로 체포됐고, 노르웨이에서는 전 총리 토르비욘 야글란이 '중대한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모두 엡스타인 파일에서 나온 정보들이다.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전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는 OpenAI 이사직과 하버드 직책에서 물러났고, 도널드 트럼프는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계속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관련 문서에서 트럼프 언급이 5,300건 넘게 발견됐다.
글로벌 엘리트의 신뢰 위기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도덕적 해이가 아니다. 세계를 이끈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성범죄자와 어떤 관계였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다보스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윤리적 리더십'을 외치던 사람들의 뒷모습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브렌데는 노르웨이 전 외무장관 출신으로 2017년부터 WEF를 이끌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포럼은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제 그 모든 성과가 한 순간에 무너질 위기다.
임시 CEO로 알로이스 츠빙기가 임명됐지만, 상처는 이미 깊다. WEF 공동의장인 안드레 호프만과 래리 핑크는 "브렌데의 공헌에 감사하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지만, 속내는 복잡할 것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세계경제포럼 보르게 브렌데 회장이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관성 논란으로 사임. 글로벌 엘리트 네트워크의 신뢰도에 미치는 파장은?
월스트리트 최고 로펌 골드만삭스의 최고법무책임자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논란으로 사임. 기업 윤리와 개인 관계의 경계선은 어디까지인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의회 증언과 모순되는 엡스타인 신탁 문서가 공개되어 은행업계 최고 권력자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엡스타인 문서에서 드러난 테크 거물들의 관계. 머스크, 게이츠, 브린까지... 이들의 변명은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