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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거물들의 '불편한 과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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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거물들의 '불편한 과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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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문서에서 드러난 테크 거물들의 관계. 머스크, 게이츠, 브린까지... 이들의 변명은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1억 4천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전 임원 스티븐 시노프스키가 퇴직금으로 받은 금액이다. 그가 2013년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보낸 이메일 한 줄이 눈길을 끈다. "돈 받았어. 너도 받을 거야 :)"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서 실리콘밸리 거물들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뿐만 아니라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벤처캐피털리스트 피터 틸,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리드 호프먼 등 테크업계 최고위층들의 이름이 줄줄이 등장한다.

변명은 엇비슷하다

이들의 해명은 놀랍도록 일관된다. "합법적인 목적", "자선 활동", "세무 조언". 하지만 문서 속 디테일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터 틸의 경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엡스타인과 꾸준히 소통했다. 만남을 위해 식단 정보까지 공유했고, 엡스타인은 그를 "카리브해로 초대"하기도 했다. 틸의 대변인은 "악명 높은 개인 섬에는 가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그렇다면 다른 곳에서는 만났다는 뜻 아닌가?

리드 호프먼은 더욱 가깝게 지냈다. 엡스타인이 그를 "아주 가까운 친구"라고 칭할 정도였다. 2014년 개인 섬 방문은 물론, 뉴멕시코 목장과 맨해튼 아파트 방문 계획도 이메일에 남아 있다. 호프먼이 주최한 2015년 팰로알토 만찬에는 마크 저커버그, 머스크, 까지 참석했다.

돈의 흔적

단순한 사교 모임이었다면, 왜 거액의 투자가 오갔을까?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2015~2016년 틸이 공동 설립한 벤처캐피털 펀드에 4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구글세르게이 브린은 2003년부터 엡스타인의 동반자 기슬레인 맥스웰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제프리네 저녁식사는 언제나 편안하고 즐거워요"라는 맥스웰의 메시지가 남아 있다. 2004년에는 엡스타인이 브린을 JP모건체이스 고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타이밍이 수상하다

이들 대부분이 엡스타인과 관계를 맺은 시점이 흥미롭다. 엡스타인이 2008년 성범죄로 가벼운 처벌을 받은 이후에도 관계가 지속됐다는 점이다. 틸은 "2008년 관대한 처벌 때문에 범죄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다"고 해명했지만, 그렇다면 2014년부터 새롭게 관계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시노프스키는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 후 엡스타인에게 퇴직 조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그리고 2018년까지 재정, 경력, 사교 모임에 대해 계속 상의했다. 단순한 "세무 조언"치고는 관계가 너무 오래, 너무 친밀했다.

권력의 네트워크

문서들이 보여주는 건 개별적 만남이 아니라 하나의 네트워크다. 엡스타인은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실리콘밸리 최상위층을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했다. MIT 미디어랩 기부금 모금부터 인도 투자 기회 연결까지, 그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특히 2015년 호프먼 주최 만찬에서 테크업계 최고위층들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은 상징적이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와 엡스타인이 이메일을 주고받게 됐고, 메타는 2019년 "저커버그는 그 이후 엡스타인과 소통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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