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이 몰래 쓰는 AI, 회사는 모른다
직장인 47%가 AI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이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림자 AI 사용이 기업에 미치는 위험과 대응 방안을 살펴본다.
당신의 동료가 AI로 만든 보고서를 자신의 작품처럼 발표하고 있다면? 멜버른대학교와 KPMG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 47%가 AI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63%는 다른 동료들의 부적절한 AI 사용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보이지 않는 위험, '그림자 AI'
문제는 이런 'Shadow AI(그림자 AI)' 사용이 회사 몰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직원들은 내부 평가 시험에서 AI를 사용하거나, 민감한 회사 데이터를 외부 AI 도구에 입력하고 있다. 더 충격적인 것은 46%의 직원이 회사의 민감한 정보와 지적재산을 공개 AI 플랫폼에 업로드했다는 사실이다.
AI 거버넌스 전문가 자흐라 팀사는 "AI 이전에는 형편없는 작업을 숨기기가 어려웠다"며 "이제 직원은 몇 분 만에 세련된 보고서를 만들 수 있고, 관리자는 그들이 유능하다고 착각한다"고 설명했다.
생산성의 착각 속에 숨은 진짜 위험
KPMG 호주에서는 이번 주 AI 윤리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28명의 직원이 적발됐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중에는 AI 윤리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파트너도 있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시험 부정행위가 아니다. 사이버보안 전문 플랫폼 사이브러리의 닉 미스너 COO는 "사람들이 AI를 자신의 작업으로 속이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AI 쓰레기에 의존해서 기업의 우물을 독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결과를 더 자세히 보면:
- 44%: 승인 없이 AI 도구 사용
- 57%: 검증되지 않은 AI 사용으로 업무 실수 발생
- 53%: AI 사용을 완전히 숨기고 AI 생성 콘텐츠를 자신의 작품으로 제시
- 64%: AI에 의존해서 업무 노력을 덜 기울임
한국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현상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같은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AI 도구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이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직원들의 AI 사용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의 높은 업무 강도와 성과 중심 문화에서 직원들이 AI를 '편법'으로 활용할 유인이 더욱 클 수 있다. 갤럽의 글로벌 직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의 79%가 '최소한만 하기'와 '적극적 이탈'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한다.
해결책: 금지가 아닌 가이드라인
AI 전문가들은 무작정 AI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경계선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팀사는 자신의 회사에서 간단하고 명확한 정책을 시행했다: "승인된 AI 도구는 사용할 수 있지만, 기밀, 고객, 재무, 독점 정보는 공개 AI 시스템에 입력할 수 없다."
핵심은 제한이 아닌 명확성이다. 일반적인 이메일 다시 쓰기는 괜찮지만, 고객 계약서나 재무 데이터를 공개 AI 도구에 업로드하는 것은 안 된다. AI로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는 것은 괜찮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AI 생성 분석을 자신의 작업으로 제시하는 것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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