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기후 투자의 새로운 골드러시가 된 이유
유럽 기후테크 펀드 2150이 2100억원 조달하며 도시 중심 투자 전략으로 주목받는 이유와 한국 도시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전 세계 GDP의 80%가 도시에서 창출되지만, 동시에 탄소 배출의 70%도 도시에서 발생한다. 유럽의 기후테크 벤처캐피털 2150이 새로운 2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달하며 내세운 투자 철학이 바로 이 역설에서 시작된다.
2150의 공동창립자 야콥 브로는 도시를 "아름다운 뱀파이어 오징어"에 비유했다. "세계 모든 번영을 빨아들이지만, 동시에 모든 배출과 폐기물, 그리고 좋은 삶의 부작용들도 집중시키는 곳"이라는 것이다.
도시가 기후 투자의 핵심이 된 배경
2150은 단순히 기후변화 해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라는 구체적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기회에 집중한다. 이들의 새로운 펀드는 덴마크 국부펀드 EIFO, 노보 홀딩스, 비스만 제너레이션스 그룹 등 34개 기관투자자로부터 2억1000만 유로를 조달했다.
공동창립자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는 "지속가능성을 제대로 하면 더 나은 비즈니스가 된다"며 "더 저렴하고, 빠르며, 지정학적 위험에서 독립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ESG 투자가 단순한 도덕적 선택이 아닌 경제적 합리성을 갖췄음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이들은 신규 펀드로 7개 기업에 투자했다. 산업용 히트펌프를 만드는 AtmosZero, 전자폐기물 재활용 스타트업 GetMobil, 고철 거래 플랫폼 Metycle, 직접공기포집 기술의 MissionZero 등이다. 각 투자 규모는 50억-60억원 수준이다.
AI 붐이 가져온 새로운 기회
흥미롭게도 2150은 최근 AI 붐을 기후 투자의 새로운 기회로 본다. 데이터센터와 산업 자동화 분야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관점은 단순한 에너지 효율성을 넘어선다.
에르난데스는 "유럽은 2040년까지 1억명의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며 "네덜란드는 이미 인구의 50%가 50세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 자동화가 고령화된 인구의 생산성을 높이고 연금을 뒷받침할 GDP를 창출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는 한국이 직면한 상황과도 유사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5년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 부산 같은 대도시들이 고령화와 기후변화라는 이중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핵심이다.
한국 도시들에 던지는 시사점
2150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작년에 100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에르난데스는 "작은 벤처캐피털 펀드가 4년 만에 메가톤 수준의 임팩트를 달성한 것"이라며 성과를 자평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의 도시 계획가들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를 보낸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인천의 송도국제도시 같은 사업들이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한국의 대기업들 - 삼성, LG, 현대 등 - 이 도시 중심의 기후 솔루션에 어떻게 참여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들은 이미 반도체, 배터리, 수소차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도시형 기후테크의 핵심 플레이어가 될 잠재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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