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도 어려운데, 당신의 지갑은 안녕한가요?
미국 패스트푸드 매출 급감이 보여주는 소비자 경제의 민낯.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의 진짜 충격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4달러였던 맥도날드 빅맥 세트가 이제 12달러다. 3배가 올랐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드디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주목한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의 매출 급감은 단순한 외식업 위기가 아니다. 이는 미국 소비자 경제의 '카나리아'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숫자가 말하는 현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특히 저소득층이 주 고객인 패스트푸드에서 이런 수치가 나왔다는 건 심상치 않다.
더 충격적인 건 가격 상승폭이다. 지난 5년간 패스트푸드 가격은 평균 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식료품 가격 상승률 25%의 거의 두 배다. '저렴한 한끼'라는 패스트푸드의 정체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 집에서 해먹기
제니퍼 윌슨(42세, 텍사스 거주)은 말한다. "맥도날드에서 가족 4명이 먹으면 50달러가 넘어요. 그 돈이면 마트에서 일주일치 식료품을 살 수 있어요."
이런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월마트, 코스트코 같은 대형마트의 냉동식품 매출이 15% 증가했다. 사람들이 외식 대신 집에서 해먹는 쪽으로 돌아선 것이다.
경제학자들이 주목하는 이유
패스트푸드는 경제학에서 '하급재(inferior good)'로 분류된다. 경기가 나빠지면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상품이다. 비싼 레스토랑 대신 저렴한 패스트푸드를 찾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패스트푸드마저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존 스미스 교수는 "이는 중산층 소비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국에 주는 시사점
미국의 이런 변화는 한국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국내 패스트푸드 가격도 3년간 40% 이상 올랐다. 맥도날드 빅맥 세트가 9,900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더욱이 한국 가계부채는 GDP의 104%로 미국(76%)보다 훨씬 높다.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소비 여력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이미 편의점 도시락, 김밥 등 더 저렴한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들의 대응: 가격 vs 가치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다. 맥도날드는 5달러 밸류 미을 재출시했고, 버거킹은 할인 쿠폰을 대폭 늘렸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평가다.
문제는 인건비와 원재료비 상승이 구조적이라는 점이다. 미국 최저임금이 주별로 시간당 15-20달러까지 오르면서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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