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파일 공개, 연루자들의 줄사퇴 러시
엡스타인 문서 공개로 유명인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가운데, 음모론과 실제 사실 사이의 간극이 드러나고 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건강 인플루언서 피터 아티아는 단백질바 회사에서 사퇴했다. CBS 뉴스는 그가 출연할 예정이던 60 Minutes 세그먼트를 취소했다. 법무법인 폴 와이스의 회장 브래드 카프는 사임을 발표했다. 퀸즈대학교 벨파스트는 92세인 전 미국 상원의원 조지 미첼의 이름을 평화연구소에서 제거하기로 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모두 엡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연루만으로도 유죄 추정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에서는 연루 자체가 죄를 의미하는 듯하다. 소위 '엡스타인 파일' 공개 이후 해고, 사퇴, 공개 사과의 물결이 일고 있다. 수십 명의 유명인들이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았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는 다른 고위급 성범죄 사건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하비 와인스타인이나 빌 코스비의 유명한 친구들은 대부분 공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엡스타인이 다른 이유는 특정한 가정들 때문이다.
일반적인 통념은 이렇다. 엡스타인이 10대 소녀들을 다른 권력자들에게 공급하고 이들을 협박해 부를 축적했다는 것. 그의 개인 비행기와 섬이 사실상 매춘업소였다는 것. 범죄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친구들조차 이를 알고도 교제를 지속했다는 것.
음모론과 현실 사이의 간극
하지만 이런 가정들은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다. 엡스타인 파일은 권력자들의 혐오스럽고 수치스러운 행동을 드러내지만, 거대한 음모의 증거라기보다는 오히려 그런 음모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쪽에 힘을 실어준다.
엡스타인이 10대 소녀들을 다른 남성들에게 정기적으로 공급했다는 통념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최초 유죄 판결은 엡스타인 본인에게만 국한됐다. 다른 가해자들에 대한 의혹은 나중에, 주로 2014년버지니아 지우프레의 폭로로 시작됐다.
200명 이상의 엡스타인 피해자를 대리한 변호사 브래드 에드워즈는 흥미로운 증언을 했다. 가해자들을 고소해서 돈을 버는 그로서는 엡스타인 부유한 친구들의 책임을 축소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그는 엡스타인이 인신매매 조직을 운영했다는 아이디어를 일축했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포주이자 동시에 손님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1번 고객이었어요. 거의 모든 착취와 학대는 오직 제프리 엡스타인과 그의 성적 욕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협박설도 추측에 불과
엡스타인이 부유한 인맥들을 협박했다는 이론 역시 추측에 기반했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심층 조사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주로 몇몇 초부유층의 자산 관리자 역할을 하며 높은 수수료를 받아 부를 축적했다. 그 중 한 명인 레슬리 웩스너는 엡스타인이 자신의 돈 4600만 달러를 "유용"했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의 친구들이 반드시 그의 범죄를 알고 있었다는 것도 명확하지 않다. 일부는 분명 알고 있었지만, 많은 이들은 몰랐을 수도 있다. 그의 2008년 플리 딜이 스캔들인 이유는 강간이나 아동 성학대가 아닌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이라는 경범죄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도널드 트럼프는 2002년 "엡스타인은 멋진 남자"라며 "그도 나처럼 아름다운 여성들을 좋아하는데, 그 중 많은 이들이 젊은 편"이라고 말했다. 악명 높은 생일 주소록은 엡스타인의 권력자 친구들이 그의 소녀 취향을 알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죽음 이후 더 커진 영향력
엡스타인은 유명해진 기간보다 죽은 지 더 오래됐다. 2018년 11월줄리 K. 브라운의 마이애미 헤럴드 탐사보도 이후 8개월도 안 돼 기소됐고, 2019년 8월 감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죽음 이후 엡스타인은 생전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갖게 됐다. 일부 미국인들은 이미 국제 소아성애 조직을 믿을 준비가 돼 있었다. 특히 부유한 유대인이 운영하는, 어쩌면 모사드 급여를 받는 조직이라면 더욱 그럴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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