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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y가 16억 달러에 산 Depop을 12억 달러에 팔았다
테크AI 분석

Etsy가 16억 달러에 산 Depop을 12억 달러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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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y가 Depop을 eBay에 매각하며 4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플랫폼 경제에서 '성장'과 '집중' 사이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다.

4억 달러가 증발했다

Etsy가 Depop을 eBay에 12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불과 5년 전 16억2000만 달러에 인수했던 것을 생각하면 4억 달러 손실이다. 단순한 매각이 아니다. 이 거래는 플랫폼 경제의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2021년 Depop 인수 당시 Etsy의 논리는 명확했다. Z세대와 밀레니얼이 열광하는 중고 패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 실제로 Depop은 성과를 냈다. 2025년 총 거래액 10억 달러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만 60% 성장했다. 활성 구매자 700만 명 중 90%가 34세 미만이었다.

성장했는데 왜 팔았을까

역설적이게도 Depop의 성공이 매각 이유가 됐다. Etsy 본체의 성장률은 2023년 7.1%에서 2024년 2.2%로 급락했다. Temu, Shein, Amazon 같은 거대 플레이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Etsy CEO 크루티 파텔 고얄은 "핵심 Etsy 마켓플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지만, 속내는 다르다. 자원을 분산시킬 여유가 없다는 뜻이다. 코로나 시대 이커머스 호황이 끝나면서 모든 플랫폼이 생존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강요받고 있다.

eBay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다. CEO 제이미 이아노네는 "Depop이 우리의 규모와 운영 역량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eBay는 중고거래 플랫폼의 원조다. Depop의 소셜 기능과 Z세대 친화적 UI를 흡수하면 젊은 층 공략이 가능하다.

플랫폼의 딜레마: 확장 vs 집중

이번 매각은 Etsy의 패턴이기도 하다. 브라질 이커머스 Elo7, 악기 거래 플랫폼 Reverb도 인수 후 매각했다. '틈새 시장 수집가'에서 '선택적 집중'으로 전략이 바뀐 것이다.

한국 기업들도 주목할 대목이다.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카카오의 확장 전략, 쿠팡의 카테고리 확대 모두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성장을 위해 확장할 것인가, 핵심 역량에 집중할 것인가.

특히 국내 중고거래 시장에서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해외 사례는 시사점이 크다. Depop이 eBay로 넘어가면서 글로벌 중고거래 시장의 지형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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