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간다"... 6만7천 달러 현실과의 괴리
에릭 트럼프가 비트코인 100만 달러 예측을 재차 확신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현재 가격은 6만7천 달러 선에서 고전 중.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사업과 시장 현실 사이의 간극을 분석한다.
100만 달러. 에릭 트럼프가 비트코인에 대해 던진 숫자다. 하지만 현실은 6만7천 달러. 그 사이 93만 달러의 간극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19일 마라라고에서 열린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포럼에서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재차 확신했다. "지난 10년간 비트코인보다 좋은 성과를 낸 자산군을 말해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숫자로 본 현실과 기대
에릭 트럼프의 논리는 단순하다. "2년 전 비트코인이 1만6천 달러였는데, 지금은 7만 달러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70% 상승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시장은 냉정하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12만6천 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현재까지 47% 하락한 상태다. 2025년 말 8만8천750달러로 마감했던 것과 비교해도 25% 떨어진 수준이다.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베팅
에릭 트럼프의 강세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니다. 트럼프 가문이 뒷받침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라는 암호화폐 벤처와 직결돼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블랙록 지원을 받는 시큐리타이즈와 손잡고 호텔 토큰화 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나는 비트코인 맥시"라고 자처하는 에릭 트럼프는 작년 8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7만5천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빗나갔다. 하지만 그는 "변동성은 상승 잠재력의 대가"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시장의 엇갈린 신호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평균적으로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은 20%의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윈터뮤트의 트레이더는 "가격이 더 떨어지면 항복 매도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백악관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관련 협상에서 '점진적 진전'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민간 신용 시장의 긴장과 이란에 대한 미군 행동 가능성 등이 위험 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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