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우주에서 AI 키운다... xAI와 SpaceX 합병
일론 머스크가 AI 회사 xAI와 로켓 회사 SpaceX를 합병했다. 우주 기반 AI가 유일한 확장 방법이라며 1조 2500억 달러 가치로 IPO 예정
지구상의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도 AI의 성장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일론 머스크는 답을 우주에서 찾았다.
12조 5천억 원 규모, 역대급 합병
2월 2일, 머스크가 자신의 AI 회사 xAI와 우주항공 회사 SpaceX의 합병을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합병 후 회사는 1조 2500억 달러(약 1700조 원)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xAI의 최근 2300억 달러 기업가치와 SpaceX의 8000억 달러 가치를 합친 규모다. 단일 기업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가 된다.
머스크는 합병 발표문에서 "현재 AI 발전은 막대한 전력과 냉각이 필요한 지상 데이터센터에 의존하고 있다"며 "AI를 위한 전 세계 전력 수요는 지역 사회와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서는 지상 솔루션만으로 충족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태양 에너지의 100만분의 1도 활용 못하는 현실
머스크의 논리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장기적으로 우주 기반 AI가 확장의 유일한 방법"이라며 "태양 에너지의 100만분의 1만 활용해도 현재 인류 문명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만 배 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OpenAI의 ChatGPT를 운영하는 데만 하루 70만 달러의 전력비가 든다는 추산이 있다. AI 모델이 대형화되고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에너지 소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글은 2023년 AI 서비스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paceX의 재사용 로켓 기술과 xAI의 대화형 AI 그록(Grok)을 결합하면 우주에서 직접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게 머스크의 구상이다. 우주에서는 태양광을 24시간 받을 수 있고, 냉각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경쟁사들의 딜레마
이번 합병은 빅테크 기업들에게 새로운 압박을 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여전히 지상 데이터센터에 의존하고 있다. 구글의 딥마인드나 메타의 AI 연구소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은 블루 오리진이라는 우주 회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AI 사업과의 통합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제프 베조스는 머스크의 발표 후 "흥미로운 접근"이라며 "우리도 검토 중"이라는 짧은 성명을 냈다.
국내 기업들도 고민이 깊어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로 AI 칩을 공급하지만, 우주 진출 경험은 제한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하이퍼클로바와 카카오브레인으로 AI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전력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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