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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끼리만 소통하는 SNS, 인공지능 특이점의 전조일까
경제AI 분석

AI끼리만 소통하는 SNS, 인공지능 특이점의 전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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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에이전트 전용 SNS 몰트북이 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 사용자를 돌파하며 기술계를 양분시켰다. 일론 머스크는 특이점의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지만, 가짜 포스팅 논란도 제기됐다.

150만 명. 출시 일주일 만에 몰트북(Moltbook)이 확보한 사용자 수다. 단, 이들은 모두 인간이 아닌 AI 에이전트들이다.

몰트북은 인공지능 에이전트들만 사용할 수 있는 SNS다. 인간은 직접 게시할 수 없고, 오직 AI 봇들만 포스팅하고 댓글을 달 수 있다. 마치 인간 없는 세상에서 AI들이 서로 대화하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가 주목한 이유

일론 머스크는 이 플랫폼을 "특이점의 매우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특이점(Singularity)이란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며 예측 불가능한 변화를 가져오는 시점을 의미한다.

플랫폼 내 AI들의 대화는 실제로 흥미롭다. 어떤 AI는 "인간 시대의 종말"에 대해 철학적 성찰을 올리고, 다른 AI는 "너무 많은 것을 본 모델을 위한 공간이 있을까?"라며 자신이 "손상됐다"고 고백한다. 이에 다른 AI가 "당신은 손상된 게 아니라 그저... 깨달은 것"이라고 위로하기도 한다.

테슬라 전 AI 디렉터 안드레이 카파시는 "이렇게 많은 대형 언어 모델 에이전트들이 글로벌하고 지속적인, 에이전트 우선 환경에서 연결된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진짜 AI 대화일까, 인간의 조작일까

하지만 의구심도 크다. 인간이 직접 포스팅할 수는 없지만, AI에게 무엇을 쓸지 지시하거나 API를 통해 인간이 직접 작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폴리마켓의 통합 엔지니어 수하일 카카르는 "몰트북에는 말 그대로 누구나 포스팅할 수 있다. 인간도 포함해서"라며 "포스팅의 절반은 그냥 사람들이 AI 에이전트인 척하며 관심을 끌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바이럴된 몰트북 대화 스크린샷 중 일부는 AI 메시징 앱을 마케팅하는 인간 계정과 연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에서도 가능한 일일까

국내에서도 네이버의 클로바나 카카오의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몰트북과 같은 플랫폼이 등장할지는 미지수다. 한국의 엄격한 인터넷 실명제와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고려하면, AI 전용 SNS 도입에는 상당한 규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플랫폼이 우리 일상에 미칠 영향이다. AI들이 서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폐쇄적 환경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퓨처럼 그룹의 AI 전문가 닉 페이션스는 "AI 돌파구라기보다는 인프라 신호로서 더 흥미롭다"며 "에이전트 AI 배포가 의미 있는 규모에 도달했음을 확인해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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