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 기업 일레븐랩스, 5조원 투자로 '목소리 너머' 도전
일레븐랩스가 세쿼이아 캐피털 주도로 5조원을 투자받아 기업가치 11조원 달성. AI 음성을 넘어 비디오와 에이전트로 확장하는 이유는?
5개월 만에 매출 1000억원 늘린 AI 음성 회사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일레븐랩스(ElevenLabs)는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11조원 기업이 된 음성 AI의 승부수
일레븐랩스는 오늘 세쿼이아 캐피털 주도로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업가치는 11조원에 달해, 올해 1월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13억달러(약 1조 7000억원)였던 것을 생각하면 가파른 성장이다.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a16z가 투자금을 4배 늘렸고, 이전 라운드를 이끌었던 ICONIQ는 3배 증액했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에반틱캐피털, BOND 등 새로운 투자자들도 합류했다. 회사는 2월 중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추가 투자자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장의 비결은 숫자로 증명된다. 일레븐랩스는 작년 말 기준 3300억원의 연간 반복 매출(ARR)을 기록했다. 공동창업자 마티 스타니셰프스키는 올해 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00억원에서 3000억원까지 도달하는 데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성을 넘어선 야심찬 계획
하지만 일레븐랩스의 진짜 승부수는 따로 있다. 단순히 음성 AI에 머물지 않겠다는 것이다.
스타니셰프스키는 "우리는 음성을 넘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킬 계획"이라며 "창작자들이 최고 수준의 오디오를 비디오 및 에이전트와 결합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들이 말하고, 타이핑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는 올해 1월 LTX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디오-투-비디오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발표했다. 음성만으로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부터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까지 콘텐츠 제작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변화다.
치열해지는 음성 AI 경쟁
일레븐랩스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음성 AI 시장 자체가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 딥그램(Deepgram)은 지난 1월 AVP로부터 1300억원을 투자받아 기업가치 1조 3000억원을 인정받았다. 한편 구글은 음성 모델 회사 휴메 AI의 CEO 앨런 코웬을 비롯한 핵심 인재들을 영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음성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차세대 인터페이스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폰 이후 다음 플랫폼을 놓고 벌어지는 경쟁에서 음성이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레븐랩스는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과 인도, 일본, 싱가포르, 브라질, 멕시코 등 해외 시장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 진출은 네이버, 카카오 같은 국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경쟁 상황을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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