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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팀이 사라지는 시대가 온다
테크AI 분석

구매팀이 사라지는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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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제조업 조달 업무를 자동화하는 Didero, 3천만 달러 투자 유치. 이메일과 전화로 이뤄지던 글로벌 조달이 AI로 완전 자동화될 수 있을까?

팬데믹이 만든 3천만 달러 아이디어

Tim Spencer가 아시아에서 이커머스 스타트업 Markai를 운영할 때였다. 팬데믹 한복판에서 수천 개 공급업체와 수십 개국 유통망을 관리하던 그는 깨달았다. "직원들이 공급업체 찾기, 가격 협상, 주문 추적, 결제 관리에 파묻혀 있었어요. 성공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죠."

2023년 Markai를 매각한 Spencer는 곧바로 새로운 회사를 창업했다. 생성형 AI가 제조업 조달의 가장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맥킨지 조달 컨설턴트 출신 Lorenz Pallhuber와 함께 설립한 Didero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Didero는 방금 3천만 달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ChemistryHeadline이 공동 주도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벤처펀드 M12가 참여했다.

"글로벌 무역은 자연어로 돌아간다"

Spencer의 핵심 통찰은 간단했다. "글로벌 무역은 이메일, 위챗, 전화, 주문서, 포장 명세서 같은 자연어 커뮤니케이션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런 파편화된 정보들은 사람이 일일이 추적해야 했다. 조달 담당자들이 하루 종일 공급업체에 전화하고, 시스템을 수동으로 업데이트하는 일이 반복됐다. Didero는 이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AI가 읽고 이해해서 조달 업무를 "자동조종"으로 바꾸겠다고 주장한다.

플랫폼은 기존 ERP 시스템 위에 올라가는 AI 레이어처럼 작동한다. 들어오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읽고, 필요한 업데이트와 작업을 자동으로 실행한다. Spencer는 "'물건이 필요하다'에서 '결제 완료'까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경쟁사와의 차별점은 '공급망'

Levelpath, Zip, Oro Labs 같은 기업들도 AI로 기업 구매를 간소화하지만, Didero는 공급망에 집중한다는 점이 다르다.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원자재와 부품을 조달하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CavelaPietra 같은 경쟁사들도 있지만, Spencer에 따르면 이들은 중소기업 대상이고 첫 견적부터 최종 결제까지 전체 조달 프로세스를 다루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Didero는 수십 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개된 고객사로는 지속가능한 식물 기반 포장재 업체 Footprint가 있다.

한국 제조업에 미칠 파장

이 기술이 한국에 도입되면 어떤 변화가 올까? 국내 대기업들의 조달 부서는 이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업무가 수작업에 의존한다. 특히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 전화와 이메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수천 개의 1차, 2차 협력업체와 복잡한 공급망을 운영한다. 만약 AI가 이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자동화할 수 있다면, 조달 담당자들의 역할은 근본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 특유의 '관계 중심' 비즈니스 문화에서 AI 자동화가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다. 골프장에서 이뤄지는 협상과 회식 자리에서의 신뢰 구축을 AI가 대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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