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맞짱 뜨는 억만장자 주지사의 선택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가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부유세를 지지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는 이유. 민주당의 새로운 저항 전략을 살펴본다.
억만장자가 자신의 돈을 더 많이 내겠다고 나선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까?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5800만 달러의 사재를 털어 누진소득세 도입을 추진했다. 자신이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되는 정책을 위해서 말이다. 결과는 실패였다. 유권자들은 55대 45로 이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전국 단위 부유세를 지지한다.
하이어트 호텔 재벌가 출신인 프리츠커는 단순한 부자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맞서는 가장 공격적인 민주당 주지사 중 하나로, 일리노이를 '저항의 실험실'로 만들고 있다.
ICE와의 전면전, 그 결과는?
프리츠커의 저항 전략은 구체적이다. 그는 일리노이 내 ICE(이민세관단속청) 활동을 제한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은퇴한 연방 판사들로 구성된 '일리노이 책임위원회'를 설치했다.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
가장 극적인 순간은 트럼프가 시카고에 주방위군을 파견하겠다고 위협했을 때였다. 프리츠커가 거부하자 트럼프는 주방위군을 연방화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300명의 주방위군은 연방 기지에만 머물렀을 뿐 시카고 거리에는 배치되지 못했다. 법원이 트럼프의 권한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프리츠커는 "iPhone이든 안드로이드든 꺼내서 모든 것을 녹화하라"고 주민들에게 조언한다. 실제로 이런 영상 증거들이 법정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그는 말한다.
민주당의 이민 정책 딜레마
하지만 여기서 복잡한 지점이 드러난다. 민주당도 지난 수년간 ICE 예산 확대에 동참해왔다.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은 '불법 이민이 문제'라고 인정했다. 시카고 같은 민주당 도시들도 최근 몇 년간 급증한 미등록 이민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단지 '조용한 추방'일까? 프리츠커는 이를 부인한다. 그는 트럼프 정부 하의 ICE가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 시민들을 세워서 시민권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인종 프로파일링"이 핵심 차이점이라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그는 ICE 해체까지 거론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ICE를 비밀경찰로 만들었다. 이를 완전히 없애고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부자가 부유세를 지지하는 이유
프리츠커의 가장 흥미로운 면은 자신에게 불리한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는 점이다. 그는 "도로도 건설해야 하고, 정부도 운영해야 하고, 가장 취약한 계층도 지원해야 한다. 그 부담을 누가 져야 하나?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인가, 아니면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인가?"라고 반문한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포지셔닝이 아닌 것 같다. 그는 "평생 민주당원"이라며 "중산층과 노동자 계층, 가장 취약한 계층을 위해 일어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한다.
흥미롭게도 많은 부유한 민주당원들이 부유세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프리츠커는 예외적인 존재다. 그의 이런 입장이 진정성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계산인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적어도 일관성은 있다.
2028년 대선 출마설과 미래
제임스 카빌 같은 민주당 전략가들이 프리츠커를 2028년 대선 후보로 공개 지지하고 있다. 그는 뉴햄프셔를 방문하며 정치적 행보를 넓히고 있고, 일리노이를 민주당 예비선거 일정에서 앞당기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재선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대선 출마설을 일축한다. 미국 5번째로 큰 주의 주지사라는 자부심은 내비치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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